“인형 놀이는 이제 끝이야, 카일.” 인형사 카일이 눈을 뜨면, 유리아는 인형으로 돌아간다. 인형 유리아는 인형사 카일을 사랑했다. 인형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 맞는데도. “잠에서 깰 시간이야, 유리아.” 카일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동시에 유리아가 숨결을 내뱉었다. 인형사 카일은 진짜 유리아를 사랑했다. 그녀를 살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었다. 한쪽이 깨어나면 다른 쪽이 잠이 든다. 서로 마주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도록 지독히 엇갈린 둘. “언젠가 네가 나로 인해 웃었으면 해.” 하나의 영혼을 공유하는 한 사람과 한 인형의 여행기. dawnlight2@naver.com
“인형 놀이는 이제 끝이야, 카일.” 인형사 카일이 눈을 뜨면, 유리아는 인형으로 돌아간다. 인형 유리아는 인형사 카일을 사랑했다. 인형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 맞는데도. “잠에서 깰 시간이야, 유리아.” 카일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동시에 유리아가 숨결을 내뱉었다. 인형사 카일은 진짜 유리아를 사랑했다. 그녀를 살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었다. 한쪽이 깨어나면 다른 쪽이 잠이 든다. 서로 마주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도록 지독히 엇갈린 둘. “언젠가 네가 나로 인해 웃었으면 해.” 하나의 영혼을 공유하는 한 사람과 한 인형의 여행기. dawnlight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