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엘리시아에 있는 명문가문 중, ‘대륙의 검’이라 불리는 바엔시엘 가문. 오랜 옛날부터 남자만 태어나던 가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명성이 깨지고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났다. 그중 여자아이로 태어난── 바엔시엘 벨라티스. 세 살 때부터 이미 사내아이처럼 놀던 아이. 해맑게 웃으며 당당히 말했다. “인형보단 나무칼이 낫죠. 공격도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여전히 달라진 것 없이 또박또박 이어갔다. “예절이요? 아, 그건 저랑 상극이에요.”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첫사랑. 다섯 살의 벨라티스는 당차게 선언했다. “오라버니, 나랑 혼인할래?” 다섯 살 아가씨의 대담하고도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
대륙 엘리시아에 있는 명문가문 중, ‘대륙의 검’이라 불리는 바엔시엘 가문. 오랜 옛날부터 남자만 태어나던 가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명성이 깨지고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났다. 그중 여자아이로 태어난── 바엔시엘 벨라티스. 세 살 때부터 이미 사내아이처럼 놀던 아이. 해맑게 웃으며 당당히 말했다. “인형보단 나무칼이 낫죠. 공격도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여전히 달라진 것 없이 또박또박 이어갔다. “예절이요? 아, 그건 저랑 상극이에요.”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첫사랑. 다섯 살의 벨라티스는 당차게 선언했다. “오라버니, 나랑 혼인할래?” 다섯 살 아가씨의 대담하고도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