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미워했던 약혼자가 피투성이 시체로 발견되었다. 내가 놀라 기절한 사이에 그의 시체는 스켈레톤 되어 일어났다. 당황하여 그와 맞닿은 그 순간ㅡ 어디론가 이끌려 기묘한 세계를 경험했다. 그곳은 자유롭고, 꿈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얼마 뒤, 내쫓아지듯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어서 날 다시 죽여!" 그 세계로 돌아가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그와 함께하는 이 현실이 더는 싫지 않다. 어쩌면 우리에게 찾아온, 가장 기묘하고도 완벽한 해피엔딩일지도. 표지 출처 : 작가
지독히도 미워했던 약혼자가 피투성이 시체로 발견되었다. 내가 놀라 기절한 사이에 그의 시체는 스켈레톤 되어 일어났다. 당황하여 그와 맞닿은 그 순간ㅡ 어디론가 이끌려 기묘한 세계를 경험했다. 그곳은 자유롭고, 꿈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얼마 뒤, 내쫓아지듯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어서 날 다시 죽여!" 그 세계로 돌아가려 부단히 노력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그와 함께하는 이 현실이 더는 싫지 않다. 어쩌면 우리에게 찾아온, 가장 기묘하고도 완벽한 해피엔딩일지도. 표지 출처 :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