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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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끝을 예감하던 어느 날 애인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재희. 그와의 말다툼 끝에 헤어짐을 고하고 회사로 돌아가던 길목에서 하필 팀장인 도준과 마주친다. '다 들었을까.' 재희는 도준이 대화를 전부 들었는지 걱정하며 그를 피해 다니다 경고를 듣게 되고. "사과는 됐고, 앞으로 티 나게 도망 다니지만 말아요. 신경 쓰이니까." 도준과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와중에 찾아온 회식날. 술에 취해 그에게 해서는 안 될 실수까지 저지르고 마는데. * * * “아니면 같이 저녁 먹을래요?” 방금 전에 답한 질문을 도준이 재차 묻는 것에 재희는 당황했다. “…아까 배고프지 않다고 말씀 드린 것 같은데요.” 순간 상사의 식사 제안을 거절해도 되나 싶었지만 단단한 방어벽의 힘이 더 크게 작용했다. “배가 안 고픈 거예요, 아님 나랑 같이 먹는 게 싫은 거예요.” 정곡을 찔러오는 그의 말에 재희는 허벅지 위에 올려두고 있던 손을 말아 쥐었다. “당연히… 전자죠.” “글쎄요. 내가 볼 땐 아닌 것 같은데.” 재희의 대답에 아닌 것 같다고 받아치는 도준의 응수가 언젠가를 떠올리게 했다. 재희는 껄끄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그를 돌아보았다. “무슨 뜻이세요?” 도준이 그런 재희를 힐긋 보고는 태연히 말을 이어갔다. “몰라서 물어요? 심재희 씨, 요즘 다시 티 나게 나 피하고 있잖아요.” “제가 언제….” “아니라고 하면 양심이 없는 거고.” “…….” “X을 빤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피해 다니지.” 그가 중얼거리듯 내뱉은 말에 재희의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최도준 X 심재희 #미남공 #연상공 #단정수 #미인수 #능글공 #수한정다정공 #얼빠수 #소심수 #상처수 #현대물 *자유연재

연애의 끝을 예감하던 어느 날 애인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재희. 그와의 말다툼 끝에 헤어짐을 고하고 회사로 돌아가던 길목에서 하필 팀장인 도준과 마주친다. '다 들었을까.' 재희는 도준이 대화를 전부 들었는지 걱정하며 그를 피해 다니다 경고를 듣게 되고. "사과는 됐고, 앞으로 티 나게 도망 다니지만 말아요. 신경 쓰이니까." 도준과의 불편함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와중에 찾아온 회식날. 술에 취해 그에게 해서는 안 될 실수까지 저지르고 마는데. * * * “아니면 같이 저녁 먹을래요?” 방금 전에 답한 질문을 도준이 재차 묻는 것에 재희는 당황했다. “…아까 배고프지 않다고 말씀 드린 것 같은데요.” 순간 상사의 식사 제안을 거절해도 되나 싶었지만 단단한 방어벽의 힘이 더 크게 작용했다. “배가 안 고픈 거예요, 아님 나랑 같이 먹는 게 싫은 거예요.” 정곡을 찔러오는 그의 말에 재희는 허벅지 위에 올려두고 있던 손을 말아 쥐었다. “당연히… 전자죠.” “글쎄요. 내가 볼 땐 아닌 것 같은데.” 재희의 대답에 아닌 것 같다고 받아치는 도준의 응수가 언젠가를 떠올리게 했다. 재희는 껄끄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그를 돌아보았다. “무슨 뜻이세요?” 도준이 그런 재희를 힐긋 보고는 태연히 말을 이어갔다. “몰라서 물어요? 심재희 씨, 요즘 다시 티 나게 나 피하고 있잖아요.” “제가 언제….” “아니라고 하면 양심이 없는 거고.” “…….” “X을 빤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피해 다니지.” 그가 중얼거리듯 내뱉은 말에 재희의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최도준 X 심재희 #미남공 #연상공 #단정수 #미인수 #능글공 #수한정다정공 #얼빠수 #소심수 #상처수 #현대물 *자유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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