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재, 형은 사랑 받을 준비나 해요.> #현대물, #스포츠물, #첫사랑, #재회, #섹스파트너, #육아물, #짝사랑공, #펜싱선수공, #미남공, #다정공, #계략공, #집착공, #절륜공, #연하공, #존댓말공, #요가선생수, #미인수, #사별수, #아빠수, #원나잇수, #연상수, #자낮수, #힐링, #달달, #3인칭시점 등장인물 공 : 차강혁 (27) 주종목은 ‘플뢰르’. 한국 최초로 존재하는 모든 경기의 개인전 금메달과 다수의 단체전을 석권했다. 이제 남은 건 올림픽에서의 단체전 금메달 뿐. 실력적인 면은 당연하고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에 자신감 넘치는 성격까지 갖춰 대중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런 그에겐 남들에게는 말 못할 두가지 문제가 있다. 발목 부상의 잦은 재발로 은퇴 기로에 섰다는 것과 어릴적에 알았던 이연재를 제외하곤 그 누구에게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끌리지 않는다는 것. 13년만에 운명처럼 연재와 다시 마주친 순간 강혁의 오랜 고민은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게 명확해졌다. 이건 동경 혹은 미련 따위가 아니다. 연인으로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로서 그의 곁에 서고싶다. 결정은 끝났다. 다시는 그를 놓치지 않는다. 인생의 Final Bout 앞에서 그가 심호흡한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순정으로 벼려진 제 칼끝으로 이연재의 왼쪽 가슴을 찌르기 위하여. 특이점: 오른팔 상완에 타투. 수 : 이연재(31) 그러할 연(然)에 다스릴 재(宰)를 더해 연재. 삶을 주체적으로 살라는 그 뜻과 다르게 연재는 늘 운명에 휘둘렸다. 4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펜싱에 재주를 보이면서 부잣집에 입양까지 되었을 때는 드디어 제 삶도 이제 평범해지리라 여겼다. 그게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진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군대를 다녀와 요가원에서 지원을 만나면서 다시 평범해질 수 있단 꿈을 꿨다. 결혼을 했고 소위 토끼처럼 어여쁜 딸 ‘려원’을 얻었다. 이번 꿈은 2년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세월이 흘러, 그는 요가를 업으로 두었다. 요가를 가르치고 수련하며, 때때론 원나잇을 하면서 평온한 척 살아가는 그의 앞에 강혁이 나타난다. 꼬마가 어른이 되어서. 그것도 무척 제 취향인. 작품소개 나마스떼. 요가원 ’숨‘에서 선생님으로 있는 연재는 다섯살 난 딸 려원과 비교적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는 중이었다. 차강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가 고2이던 시절에 중1이었던, 160cm 남짓한 키에 깡 말랐던 그 아이. ‘좋아해요!’ 제게 고백하며 서럽게 울던 아이가 펜싱 글랜드 슬램을 앞둔 금메달리스트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났다. 무려 13년만에. “그러고 있으니까 정말 요가 선생님 같네요.” 어쩐지 살짝 삐딱한 모습으로 “앞으로 잘 부탁해요.” 요가를 가르쳐 달라면서. 내키지 않지만 어쩌겠나. 연재는 합당한 이유 없이 수강생을 거절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일 줄 알았다. 하필이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게이바에서 원나잇 상대를 찾게 될 줄이야. “나보다 괜찮은 새끼 못 찾을 걸요.” 외로움에 취했던 탓일까. 그날따라 달콤하게 느껴진 강혁의 제안을 연재는 거부하지 못했다. 패착이었다. 요가 수강생이자 섹스파트너. 그리고 정의 내리고 싶지 않은 어떤 사이. “이연재, 형은 사랑 받을 준비나 해요.”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강혁의 벼려진 칼끝이 닿는 영역 안에 들어와 있었다. *계약작 *비정기적연재 *비문, 오타 추후 수정 *표지 : 픽사베이
<이연재, 형은 사랑 받을 준비나 해요.> #현대물, #스포츠물, #첫사랑, #재회, #섹스파트너, #육아물, #짝사랑공, #펜싱선수공, #미남공, #다정공, #계략공, #집착공, #절륜공, #연하공, #존댓말공, #요가선생수, #미인수, #사별수, #아빠수, #원나잇수, #연상수, #자낮수, #힐링, #달달, #3인칭시점 등장인물 공 : 차강혁 (27) 주종목은 ‘플뢰르’. 한국 최초로 존재하는 모든 경기의 개인전 금메달과 다수의 단체전을 석권했다. 이제 남은 건 올림픽에서의 단체전 금메달 뿐. 실력적인 면은 당연하고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에 자신감 넘치는 성격까지 갖춰 대중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런 그에겐 남들에게는 말 못할 두가지 문제가 있다. 발목 부상의 잦은 재발로 은퇴 기로에 섰다는 것과 어릴적에 알았던 이연재를 제외하곤 그 누구에게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끌리지 않는다는 것. 13년만에 운명처럼 연재와 다시 마주친 순간 강혁의 오랜 고민은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게 명확해졌다. 이건 동경 혹은 미련 따위가 아니다. 연인으로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삶의 동반자로서 그의 곁에 서고싶다. 결정은 끝났다. 다시는 그를 놓치지 않는다. 인생의 Final Bout 앞에서 그가 심호흡한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순정으로 벼려진 제 칼끝으로 이연재의 왼쪽 가슴을 찌르기 위하여. 특이점: 오른팔 상완에 타투. 수 : 이연재(31) 그러할 연(然)에 다스릴 재(宰)를 더해 연재. 삶을 주체적으로 살라는 그 뜻과 다르게 연재는 늘 운명에 휘둘렸다. 4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펜싱에 재주를 보이면서 부잣집에 입양까지 되었을 때는 드디어 제 삶도 이제 평범해지리라 여겼다. 그게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되기까진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군대를 다녀와 요가원에서 지원을 만나면서 다시 평범해질 수 있단 꿈을 꿨다. 결혼을 했고 소위 토끼처럼 어여쁜 딸 ‘려원’을 얻었다. 이번 꿈은 2년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세월이 흘러, 그는 요가를 업으로 두었다. 요가를 가르치고 수련하며, 때때론 원나잇을 하면서 평온한 척 살아가는 그의 앞에 강혁이 나타난다. 꼬마가 어른이 되어서. 그것도 무척 제 취향인. 작품소개 나마스떼. 요가원 ’숨‘에서 선생님으로 있는 연재는 다섯살 난 딸 려원과 비교적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는 중이었다. 차강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가 고2이던 시절에 중1이었던, 160cm 남짓한 키에 깡 말랐던 그 아이. ‘좋아해요!’ 제게 고백하며 서럽게 울던 아이가 펜싱 글랜드 슬램을 앞둔 금메달리스트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났다. 무려 13년만에. “그러고 있으니까 정말 요가 선생님 같네요.” 어쩐지 살짝 삐딱한 모습으로 “앞으로 잘 부탁해요.” 요가를 가르쳐 달라면서. 내키지 않지만 어쩌겠나. 연재는 합당한 이유 없이 수강생을 거절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여기까지만 일 줄 알았다. 하필이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게이바에서 원나잇 상대를 찾게 될 줄이야. “나보다 괜찮은 새끼 못 찾을 걸요.” 외로움에 취했던 탓일까. 그날따라 달콤하게 느껴진 강혁의 제안을 연재는 거부하지 못했다. 패착이었다. 요가 수강생이자 섹스파트너. 그리고 정의 내리고 싶지 않은 어떤 사이. “이연재, 형은 사랑 받을 준비나 해요.”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강혁의 벼려진 칼끝이 닿는 영역 안에 들어와 있었다. *계약작 *비정기적연재 *비문, 오타 추후 수정 *표지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