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업자공 #까무잡잡미남공 #양아치출신미인수 #돈미새수 #약피폐 우주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돈이다. 주먹질로 벌기엔 한참 후달리고, 그렇다고 밑바닥 인생을 사는 처지라 제대로 된 돈벌이를 잡기 어렵다. 그래서 양아치들 밑에서 심부름을 했다. 마침 또 손 기술이 좋아 물건 하나는 기깔나게 훔쳐왔으니까. 시다바리짓으로 입에 풀칠을 하던 주현의 먹잇감이 된 건, 동네에 홀연히 나타난 남자였다. 등장부터 의문투성이던 그 사람. 그의 지갑에 손 대야 한다는 걸 알았을 때 발을 뺐어야 했는데. 지갑 하나 훔친 대가로 우주현의 삶은 통째로 뒤흔들렸다. “다섯 배 더 얹어 줄게. 같이 일 좀 하자.” 아무리 돈이 좋아도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과 어울릴 수는 없지. 절대 손 잡을 일 따윈 없을 거라 여겼다. 그 남자가 누군가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그러게. 누가 내 인생에 손대래?” 주현은 끝내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송곳에 찔려 죽은 사람, 손바닥에 짓눌려 꺼진 담배…. 다음으로 남자의 손에 숨통이 끊기는 건, 우주현이 될 테니까. 이태모 청부살인업자 우주현 소매치기,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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