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처럼 붉게 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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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겠습니까? 사실 모두가 의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총질에 미친 그 괴물이 켁타들의 머리를 날려버림과 동시 동료들의 머리까지 날려버릴지도 모른단 걸-!" '동료 잡아먹는 괴물'로 유명한 어린 군인, 에건 루브(수)는 부대 전멸 사건의 용의자로 심증뿐인 고문을 받다 22부대의 군단장 밀레르 케르피(공)에게 구원받는다. 동료를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그를 제어하는 것에 자신 있던 밀레르는 에건을 시험하며 진정한 대원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데- 생각보다 순진하고 예상보다 무르며 누구보다 정직한 그가 점점 신경 쓰인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미친 거지.' 저보다 열 살 어린 남자의 우는 얼굴을, 죽어버린 동료보다도 많이 생각해 왔다. 물론 사랑은 아니었다. 이건 단순한 호감에 불과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과 함께 차근차근 쌓아 올려진 이유 있는 호감. 그러니.. 이건 사랑이 아니다. 내가 지금 네 옷을 찢어발기고 x을 쑤셔 넣는 건 명을 어긴 너를 응징하기 위해서야. 다른 뜻은 없어. 다른 뜻은, 있을 수가 없다고. *** 밀레르 케르피(30세/공) #성질있공 #애국자공 #군단장공 #미인공 #강공 #후회공 #절륜공 : 22부대의 단장이자 나라에서 가장 촉망받는 엘리트 군인. 나라와 부대원들을 위해서라면 웃음을 파는 말 상대 노릇도 서슴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가진 불같은 성정 때문인지 윗전의 비위를 맞출 때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성질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다. 늘 부족하다 못해 바닥을 드러내는 군 물자에 허덕이던 중 53부대의 일원, 에건 루브를 부대원으로 받아준다면 무기를 지원해 주겠다는 어느 상류층 자제의 제안에 혹해 그를 받아들인다. 에건 루브 (20세/수) #오해에익숙하수 #소심수 #총만들면달라지수 #강수 #능력수 #순진수 #미남수 #상처수 #굴림수 : 오염 인간 켁타에 의해 가족을 잃은 뒤 그들의 시신을 찾고 명복을 빌어주고자 생애를 바친 어린 군인. 동료가 죽을 때 홀로 살아남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탓에 '동료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멸칭까지 붙는다. 가족들이 잠들어있을 안전지대 바깥을 돌아다니기 위해 무기를 훔쳐 무단으로 나간 뒤, 겨우 찾은 여동생의 시신을 멋대로 처리한 밀레르에게 불만이 쌓이지만, 불만이 있는 건 피차 마찬가지였던 밀레르에게 강간을 당한 후로 마음이 죽어버리며 점차 피폐해진다. *** 계약작입니다. 표지: 직접 제작

"'동료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겠습니까? 사실 모두가 의심하고 있지 않습니까? 총질에 미친 그 괴물이 켁타들의 머리를 날려버림과 동시 동료들의 머리까지 날려버릴지도 모른단 걸-!" '동료 잡아먹는 괴물'로 유명한 어린 군인, 에건 루브(수)는 부대 전멸 사건의 용의자로 심증뿐인 고문을 받다 22부대의 군단장 밀레르 케르피(공)에게 구원받는다. 동료를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그를 제어하는 것에 자신 있던 밀레르는 에건을 시험하며 진정한 대원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데- 생각보다 순진하고 예상보다 무르며 누구보다 정직한 그가 점점 신경 쓰인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미친 거지.' 저보다 열 살 어린 남자의 우는 얼굴을, 죽어버린 동료보다도 많이 생각해 왔다. 물론 사랑은 아니었다. 이건 단순한 호감에 불과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과 함께 차근차근 쌓아 올려진 이유 있는 호감. 그러니.. 이건 사랑이 아니다. 내가 지금 네 옷을 찢어발기고 x을 쑤셔 넣는 건 명을 어긴 너를 응징하기 위해서야. 다른 뜻은 없어. 다른 뜻은, 있을 수가 없다고. *** 밀레르 케르피(30세/공) #성질있공 #애국자공 #군단장공 #미인공 #강공 #후회공 #절륜공 : 22부대의 단장이자 나라에서 가장 촉망받는 엘리트 군인. 나라와 부대원들을 위해서라면 웃음을 파는 말 상대 노릇도 서슴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가진 불같은 성정 때문인지 윗전의 비위를 맞출 때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성질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다. 늘 부족하다 못해 바닥을 드러내는 군 물자에 허덕이던 중 53부대의 일원, 에건 루브를 부대원으로 받아준다면 무기를 지원해 주겠다는 어느 상류층 자제의 제안에 혹해 그를 받아들인다. 에건 루브 (20세/수) #오해에익숙하수 #소심수 #총만들면달라지수 #강수 #능력수 #순진수 #미남수 #상처수 #굴림수 : 오염 인간 켁타에 의해 가족을 잃은 뒤 그들의 시신을 찾고 명복을 빌어주고자 생애를 바친 어린 군인. 동료가 죽을 때 홀로 살아남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탓에 '동료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멸칭까지 붙는다. 가족들이 잠들어있을 안전지대 바깥을 돌아다니기 위해 무기를 훔쳐 무단으로 나간 뒤, 겨우 찾은 여동생의 시신을 멋대로 처리한 밀레르에게 불만이 쌓이지만, 불만이 있는 건 피차 마찬가지였던 밀레르에게 강간을 당한 후로 마음이 죽어버리며 점차 피폐해진다. *** 계약작입니다. 표지: 직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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