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가이드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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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는 아니겠지만, 좋아해선 안되는 사람은 있는 법이다. 성직자가 그렇고 기혼자가 그러하다. 그리고, 또 하나. 가이드 또한 그렇다. 아니, 수식어를 하나 붙여야 한다. 바로 ‘다른 사람’의 가이드. -시민 여러분, 실제 상황입니다. 적색 경보 입니다.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크리처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립니다. 적색 경보 입니다. 사람을 크리처로 만드는 바이러스가 만연한 세상, 우리는 이 아포칼립스 속에서 반쪽짜리 백신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은 에스퍼 발현이다. 백신을 맞아도 운 나쁘면 크리처가 되는데, 에스퍼는 그 점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안전했다. 초능력도 생긴다. 폭주로 또 다른 괴물(트레이터)이 될 위험이 있었지만 입대하여 가이드만 매칭 된다면, 평생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심 에스퍼가 되길 바라기도 했다. 물론 거기에 원재영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러스로 집안까지 망한 가난뱅이 원재영은 어릴 때 백신 맞고 호되게 앓아 잔병치레를 달고 사는 나약한 몸이었다. 안 그래도 피곤한 인생인데, 가이드에 묶여 살아야 하는 에스퍼가 되는 건 사양이다. 어차피 그리 길게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자유롭게, 사랑도 하면서. 그게 비록 짝사랑일지라도. 운이라고는 하나 없는 재영의 인생에 유일한 운이 되어준 친구를 원재영은 짝사랑 하고 있었다. 잘생긴 얼굴과 다정한 성격, 부잣집 아들 답게 여유있고, 우아한 행동까지.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좋아해선 안될 이유는 있었다. 정부와 협력하는 군수업체, 대한민국 유일의 대기업 ‘선우’는 군용으로만 생산되는 가이드 혈청을 군입대 없이, 오로지 개인의 바이러스 면역용으로 유용할만한 재력이 있었다. 거기에 파트너 에스퍼를 고용할 수도 있었다. 선우담의 부모님이 그랬고 외아들 선우담 또한 날 때부터 가졌던 특권이다 그 선우담이 원재영의 짝사랑 상대였다. 선우담은 다른 사람의 가이드니까. 더 정확히는 될 예정이지만, 어차피 변하지 않을 결과이니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에스퍼가 되어 매칭을 노리면 이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아니, 전혀. 이루지 못할 꿈은 애초에 꾸지 않는게 좋다. 그래서 더 에스퍼가 되기 싫었다. 선우담 (공) : #가이드공 #재벌공 #미인공 #순정공 #다정공 하데스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국가 유일의 대기업 ‘선우’의 외아들.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재영을 각별히 챙긴다. 부유한 집에서 자라 매사에 여유가 넘치고, 베푸는 것도 좋아한다. 재영이 보기에 가끔 호구 잡힐 때도 있어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이러스 절대면역을 위해 가이드가 될 예정이다. 원재영 (수) : #에스퍼수 #능력수 #미인수 #병약수 #츤데레수 태어나기 훨씬 이전의 인연으로 지금은 가난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부잣집 아들 선우담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자존심도 강하고 자립심도 강하다. 남에게 신세지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몸이 약한 탓에 담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 선우담에게 의지하는 염치 없는 생활도, 홀로 키워온 마음도 전부 청산할 예정이다. 아마 친구 관계도. hansokkeum1@naver.com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는 아니겠지만, 좋아해선 안되는 사람은 있는 법이다. 성직자가 그렇고 기혼자가 그러하다. 그리고, 또 하나. 가이드 또한 그렇다. 아니, 수식어를 하나 붙여야 한다. 바로 ‘다른 사람’의 가이드. -시민 여러분, 실제 상황입니다. 적색 경보 입니다.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크리처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립니다. 적색 경보 입니다. 사람을 크리처로 만드는 바이러스가 만연한 세상, 우리는 이 아포칼립스 속에서 반쪽짜리 백신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백신의 부작용은 에스퍼 발현이다. 백신을 맞아도 운 나쁘면 크리처가 되는데, 에스퍼는 그 점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안전했다. 초능력도 생긴다. 폭주로 또 다른 괴물(트레이터)이 될 위험이 있었지만 입대하여 가이드만 매칭 된다면, 평생 바이러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심 에스퍼가 되길 바라기도 했다. 물론 거기에 원재영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러스로 집안까지 망한 가난뱅이 원재영은 어릴 때 백신 맞고 호되게 앓아 잔병치레를 달고 사는 나약한 몸이었다. 안 그래도 피곤한 인생인데, 가이드에 묶여 살아야 하는 에스퍼가 되는 건 사양이다. 어차피 그리 길게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자유롭게, 사랑도 하면서. 그게 비록 짝사랑일지라도. 운이라고는 하나 없는 재영의 인생에 유일한 운이 되어준 친구를 원재영은 짝사랑 하고 있었다. 잘생긴 얼굴과 다정한 성격, 부잣집 아들 답게 여유있고, 우아한 행동까지.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좋아해선 안될 이유는 있었다. 정부와 협력하는 군수업체, 대한민국 유일의 대기업 ‘선우’는 군용으로만 생산되는 가이드 혈청을 군입대 없이, 오로지 개인의 바이러스 면역용으로 유용할만한 재력이 있었다. 거기에 파트너 에스퍼를 고용할 수도 있었다. 선우담의 부모님이 그랬고 외아들 선우담 또한 날 때부터 가졌던 특권이다 그 선우담이 원재영의 짝사랑 상대였다. 선우담은 다른 사람의 가이드니까. 더 정확히는 될 예정이지만, 어차피 변하지 않을 결과이니 크게 다를 건 없었다. 에스퍼가 되어 매칭을 노리면 이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아니, 전혀. 이루지 못할 꿈은 애초에 꾸지 않는게 좋다. 그래서 더 에스퍼가 되기 싫었다. 선우담 (공) : #가이드공 #재벌공 #미인공 #순정공 #다정공 하데스 바이러스가 퍼진 이후 국가 유일의 대기업 ‘선우’의 외아들.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재영을 각별히 챙긴다. 부유한 집에서 자라 매사에 여유가 넘치고, 베푸는 것도 좋아한다. 재영이 보기에 가끔 호구 잡힐 때도 있어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이러스 절대면역을 위해 가이드가 될 예정이다. 원재영 (수) : #에스퍼수 #능력수 #미인수 #병약수 #츤데레수 태어나기 훨씬 이전의 인연으로 지금은 가난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부잣집 아들 선우담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자존심도 강하고 자립심도 강하다. 남에게 신세지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몸이 약한 탓에 담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 선우담에게 의지하는 염치 없는 생활도, 홀로 키워온 마음도 전부 청산할 예정이다. 아마 친구 관계도. hansokkeu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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