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삽질물 #달달물 #첫사랑 #소꿉친구 #친구>연인 #성장물 #미남공 #짝사랑공 #헌신공 #집착공 #절륜공 #순정공 #동정공 #미남수 #문란수 #헤테로수 #다정수 #무자각수 #후회수 #눈새수 ___ 태어나보니 제 짝이 먼저 태어났을 뿐이었다. 그 마음을 열 다섯에 깨닳고도 덤덤했다. 그럴 줄 알았으니까. 달라질 것도 없었다. 서윤재는 언제까지나 제 곁에 있을테니. 시린 겨울, 열 여덟이 된 해에 서윤재는 채도영의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그의 품에 폭탄을 안겨줬다. “나 유학 가려고.” 그렇게 6년만에 돌아온 짝사랑. “너. 여기 뭐 묻었는데.” 그리고 제 짝사랑 상대의 빗장뼈에 어울리지 않는 붉은 자국. “네가 기다리라며. 울지 말고, 얌전히 기다리라며. 기다린 결과가 너 좆질 하러 다니는 거 보는 거야, 좆같게 씨발.” “미, 미친놈아. 너, 너 눈깔 돌았어.” “그럼, 네가 아무 데나 좆 끼우고 다니는데 내가 눈깔이 안 돌고 배겨?” “너…, 너, 나 좋아해?” 6년 만에 돌아온 개걸레 눈새와 6년을 기다린 짝사랑 쪼렙. 아슬아슬 술래잡기 같은 짝사랑 성공기. 걸레여도 사랑할 수 있나요? ___ (공) 채도영 (24세) - 한국 공대 컴퓨터 공학과 만년 수석. 명석한 두뇌, 잘생긴 얼굴, 다부진 몸매, 훤칠한 키, 자수성가 부모님. 부족할 게 없는 모든 이들의 워너비. 그런 그가 가장 욕망하는 건, 6년 동안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소꿉친구 서윤재.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나 속에는 욕망에 절은 뱀이 똬리를 틀고 있다. 한 마디로 미쳐 돌아버리기 직전. (수) 서윤재 (24세) - 독일 하노버 음악원 석사 과정. 천재 피아니스트. 열 살을 시작으로 전국의 콩쿠르 상을 모두 휩쓴 영재. 18살 오른 독일 유학길. 처음으로 눈 뜬 이성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아무나 막 만나고 다닌다. 그렇게 6만에 돌아온 한국. 그런데 소꿉친구 채도영의 눈깔이 좀 이상하다. *작중 직업적 표현을 위해 현실과는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미계약작 (eltndisu@naver.com) *표지 - 미리캔버스 *퇴고, 수정은 수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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