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하는 나의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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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렇게 잊을 만큼 내가 별로였나." 그에게 모든 것을 내줬던 날을 잊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안긴 품이였는데. 하지만 이제와 뭐가 중요한가. "네. 기억도 안 나요." 이레의 대답에 이한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어둠 속에서도 비친 그의 낮은 조소가 숨을 멈추게 만들었다. 이한이 목을 갑갑히 조이고 있던 셔츠 단추를 끌렀다. 톡, 톡. 긴장감을 일으키는 소리가 멈췄을 때 이한은 이레의 코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의 뜨거운 숨이 제 이마를 간지럽혔다. "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데. 윤이레." 다 풀어진 셔츠 사이로 그의 유려한 근육들이 보이는데 이레는 두 눈을 질끈 감을 수밖에 없었다. 이한은 그런 이레의 턱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고요한 적막 속에서 숨이 타오르는 듯 더웠다. "나 봐. 기억나게 해 줄게." 밀어낼 새도 없이 그의 큰 손이 제 뺨을 감싸왔다. 따뜻한 입술이 내려오자 이레는 그의 팔 안에서 목석이 되버렸다. luvsuh23@gmail.com

"그때 그렇게 잊을 만큼 내가 별로였나." 그에게 모든 것을 내줬던 날을 잊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안긴 품이였는데. 하지만 이제와 뭐가 중요한가. "네. 기억도 안 나요." 이레의 대답에 이한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어둠 속에서도 비친 그의 낮은 조소가 숨을 멈추게 만들었다. 이한이 목을 갑갑히 조이고 있던 셔츠 단추를 끌렀다. 톡, 톡. 긴장감을 일으키는 소리가 멈췄을 때 이한은 이레의 코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그의 뜨거운 숨이 제 이마를 간지럽혔다. "난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데. 윤이레." 다 풀어진 셔츠 사이로 그의 유려한 근육들이 보이는데 이레는 두 눈을 질끈 감을 수밖에 없었다. 이한은 그런 이레의 턱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고요한 적막 속에서 숨이 타오르는 듯 더웠다. "나 봐. 기억나게 해 줄게." 밀어낼 새도 없이 그의 큰 손이 제 뺨을 감싸왔다. 따뜻한 입술이 내려오자 이레는 그의 팔 안에서 목석이 되버렸다. luvsuh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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