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솔레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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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물 #이단심문관수 #성기사공 #소심수 #무던공 전쟁을 피해 성도에 정착한 산사르지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나날, 신성력을 발현하게 되는데……. 소심한 장인수가 이단 심문관으로 일하는 이야기. - 산시의 거듭된 실패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벨페고르 경이 킥킥 웃으며 위로했다. “너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도 모르냐? 이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정인 거야. 그냥 즐겨.” 산시는 물끄러미 작업대에 굴러다니는 어머니를 셌다. 어제까지 아홉 분이셨던 어머니가 오늘은 일곱 분이나 더 계셨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패륜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실패작들의 잿가루를 만지작거리던 산시는 제 옆에 멀거니 서 있는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낙심한 눈을 마주한 알세이스 경이 위로의 말을 찾듯 입술을 달싹이다가 말했다. “괜찮다. 나는 실제로 어머니가 아홉이니.” “죄, 죄송합니다…….” 산시는 다 본인의 잘못으로 하기로 했다. 이틀 만에 팔천 골드를 날려 먹은 자신은 죄인이 맞다. - 산사르지오 뤼든(수): 전쟁 때문에 가족들과 이별하고 성도에 정착한 청년. 이전엔 왕국의 목공소 둘째 아들로, 목수 일을 하며 살았다. 성도에 정착한 뒤에는 보석상의 세공사 아래에서 일하다가 각성하여 대신전으로 이직하게 된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라 이단 심문관으로서 맡은 업무를 어려워한다. “그치만 무서운 걸 어떡해요! 저는 무서우면 눈물이 나는데요! 흐어엉!” 알세이스 카사 예실로니아(공): 제국 백작의 열 번째 아들. 복잡한 집안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기사가 되었고, 이제는 이단 심문관으로 임명받은 산사르지오의 휘하 기사가 되어 맡은 바 임무를 수행 중이다. 매사에 무던한 편이었으나, 어딘가 맹한 상관을 만난 뒤 은밀한 취미가 생겼다. “나는 아무래도…….” “네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것 같아.”

#제작물 #이단심문관수 #성기사공 #소심수 #무던공 전쟁을 피해 성도에 정착한 산사르지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나날, 신성력을 발현하게 되는데……. 소심한 장인수가 이단 심문관으로 일하는 이야기. - 산시의 거듭된 실패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벨페고르 경이 킥킥 웃으며 위로했다. “너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도 모르냐? 이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정인 거야. 그냥 즐겨.” 산시는 물끄러미 작업대에 굴러다니는 어머니를 셌다. 어제까지 아홉 분이셨던 어머니가 오늘은 일곱 분이나 더 계셨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패륜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실패작들의 잿가루를 만지작거리던 산시는 제 옆에 멀거니 서 있는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낙심한 눈을 마주한 알세이스 경이 위로의 말을 찾듯 입술을 달싹이다가 말했다. “괜찮다. 나는 실제로 어머니가 아홉이니.” “죄, 죄송합니다…….” 산시는 다 본인의 잘못으로 하기로 했다. 이틀 만에 팔천 골드를 날려 먹은 자신은 죄인이 맞다. - 산사르지오 뤼든(수): 전쟁 때문에 가족들과 이별하고 성도에 정착한 청년. 이전엔 왕국의 목공소 둘째 아들로, 목수 일을 하며 살았다. 성도에 정착한 뒤에는 보석상의 세공사 아래에서 일하다가 각성하여 대신전으로 이직하게 된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라 이단 심문관으로서 맡은 업무를 어려워한다. “그치만 무서운 걸 어떡해요! 저는 무서우면 눈물이 나는데요! 흐어엉!” 알세이스 카사 예실로니아(공): 제국 백작의 열 번째 아들. 복잡한 집안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기사가 되었고, 이제는 이단 심문관으로 임명받은 산사르지오의 휘하 기사가 되어 맡은 바 임무를 수행 중이다. 매사에 무던한 편이었으나, 어딘가 맹한 상관을 만난 뒤 은밀한 취미가 생겼다. “나는 아무래도…….” “네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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