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에게 끔찍한 비극을 미리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여기, 비극적인 사고의 순간을 ‘미리’ 보는, 저주 같은 능력을 가진 기자가 있습니다. 이름은 이하나. 종종 그녀의 눈앞에 끔찍한 장면이 펼쳐지지요.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그 비극을 막은 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열심히 막아보려 했지만, 언제나 그녀가 본 장면이 그대로 이루어졌지요. 이 이야기는 그런 그녀가 전에 없던 규모의 끔찍한 사고 장면을 내다보게 되며 시작됩니다. 수백 명의 비명, 무너져 내리는 건물… 그래서 그녀는 어설프지만 마음 따뜻한 신부 차우진과 함께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거대한 비극을 막기 위해서요. 과연 그녀는 6년간 반복된 실패의 고리를 끊고, 이번에야말로 엔딩을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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