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를 결심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머리 위에서 낮은 목소리가 내게 나지막이 말을 걸어왔다. “대부분의 범죄는 핑계가 있어야 일어나곤 하지. 자전거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 않아서, 문이 열려 있어서…….” 나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인우진과 마주했다. 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녀석의 눈동자는 열띤 흥분을 숨기지 못해 흉흉하게 빛나고 있었다. 동시에 나의 모습이 망막에 맺힐 때면 한없이 자애로워지는 것이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얼굴을 한 놈을 똑바로 올려다보던 나는 홀린 듯이 입을 떼었다. “내가 너의…… 핑계라는 거야?” 인우진은 대답 대신 싱긋 웃는 얼굴로 다가와 입술을 부딪쳐 왔다. 자신을 위해 모든 걸 기꺼이 포기할 사람을 찾아낸 남자와 그런 그를 쫓는 자의 이야기. 연쇄살인범 공 X 경찰대생 수 현대물, 사건물, 추리/스릴러, 약피폐물, 미남공, 계략공, 싸패공, 미인수, 능력수, 수시점, 친구>연인, 첫사랑 (화, 수, 목, 금)
“범죄를 결심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아.” 머리 위에서 낮은 목소리가 내게 나지막이 말을 걸어왔다. “대부분의 범죄는 핑계가 있어야 일어나곤 하지. 자전거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 않아서, 문이 열려 있어서…….” 나는 서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인우진과 마주했다. 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녀석의 눈동자는 열띤 흥분을 숨기지 못해 흉흉하게 빛나고 있었다. 동시에 나의 모습이 망막에 맺힐 때면 한없이 자애로워지는 것이었다. 정말 알 수 없는 얼굴을 한 놈을 똑바로 올려다보던 나는 홀린 듯이 입을 떼었다. “내가 너의…… 핑계라는 거야?” 인우진은 대답 대신 싱긋 웃는 얼굴로 다가와 입술을 부딪쳐 왔다. 자신을 위해 모든 걸 기꺼이 포기할 사람을 찾아낸 남자와 그런 그를 쫓는 자의 이야기. 연쇄살인범 공 X 경찰대생 수 현대물, 사건물, 추리/스릴러, 약피폐물, 미남공, 계략공, 싸패공, 미인수, 능력수, 수시점, 친구>연인, 첫사랑 (화, 수, 목,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