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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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캠퍼스물 #기억상실?물 “저랑 사귀어 주세요.” “……너랑? 내가? 왜?” “남자랑 사귀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요. 안 되나요?” “아니…… 안 될 건 없긴 한데.” 남자랑 사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는 후배와 흔쾌히 사귀기로 한 건, 정말로 ‘안 될 건 없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누구를 만날 때 그다지 진지해져 본 적이 없는 게 계도원이라는 인간이었다. 물론, 사귀고 세 달 동안 손도 제대로 못 잡을 줄 알았으면 그때 다른 대답을 했겠지만. 같이 있을 때 웃지도 않고, 손이라도 잡으려 들면 벌레 보듯 보고. 세현과 계속해서 사귈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도원은 이별을 고한다. “세현아, 우리 이제 그만할까?” “알겠어요.” 군더더기 없는 이별. 도원은 이제 어울리지도 않는 소꿉놀이는 집어치우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세현이 자신과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그것도 자신에 관한 기억만 홀랑! “……기억을 잃었다고? 그것도 나에 대한 것만?” “네. 그런데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선배와 저는 사귀는 사이인 것 같네요.” “아, 그랬는데 헤어졌어. 그러니까 나는 신경 쓸 필요 없…….” “헤어졌다는 증거가 어디 있는데요?” “응?” 구두로 헤어졌으니 기록 같은 게 남아 있을 리가. 그러나 세현은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도원은 그러면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말하지만 세현은 거부한다.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헤어지는 건 보류로 하죠. 설마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을 나 몰라라 하실 생각은 아닐 거라 믿어요.” 설상가상으로, “지금 뭐 하려는 거야?” “보면 모르나요? 키스하려고 하는데요.” 손 하나 잡는 것도 피하던 이전과 달리, 제 쪽에서 먼저 몸으로 어택(?)을 해 오기 시작하는데……. 계도원(수):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185cm. 자타공인 미남. 유들유들한 성격 덕분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물론 연애 상대도.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주의. 연애는 자고로 쌍방이 즐거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스킨십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귀찮아지는 건 딱 질색. 지금껏 특정 상대에게 크게 집착해 본 적이 없다. #미남수 #문란수 #쾌남?수 #공이었수 #얼빠수 지세현(공):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185cm. 잘생겼다기보다는 예쁘게 생겼다. 고지식하고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이라 대학 내에서는 거의 아싸에 가깝다. 융통성이 없다 못해 어떨 때는 좀 또라이 같기도. 연애를 해 본 건 도원이 처음이다. 현재 도원에 대한 기억만 상실한 상태……라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다. #미인공 #사차원공 #까칠공 #츤데레공 #짝사랑공 * 키워드가 불시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 mazynight@gmail.com * X: @mazynight

#현대물 #캠퍼스물 #기억상실?물 “저랑 사귀어 주세요.” “……너랑? 내가? 왜?” “남자랑 사귀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요. 안 되나요?” “아니…… 안 될 건 없긴 한데.” 남자랑 사귀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는 후배와 흔쾌히 사귀기로 한 건, 정말로 ‘안 될 건 없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누구를 만날 때 그다지 진지해져 본 적이 없는 게 계도원이라는 인간이었다. 물론, 사귀고 세 달 동안 손도 제대로 못 잡을 줄 알았으면 그때 다른 대답을 했겠지만. 같이 있을 때 웃지도 않고, 손이라도 잡으려 들면 벌레 보듯 보고. 세현과 계속해서 사귈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도원은 이별을 고한다. “세현아, 우리 이제 그만할까?” “알겠어요.” 군더더기 없는 이별. 도원은 이제 어울리지도 않는 소꿉놀이는 집어치우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세현이 자신과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그것도 자신에 관한 기억만 홀랑! “……기억을 잃었다고? 그것도 나에 대한 것만?” “네. 그런데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선배와 저는 사귀는 사이인 것 같네요.” “아, 그랬는데 헤어졌어. 그러니까 나는 신경 쓸 필요 없…….” “헤어졌다는 증거가 어디 있는데요?” “응?” 구두로 헤어졌으니 기록 같은 게 남아 있을 리가. 그러나 세현은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도원은 그러면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말하지만 세현은 거부한다.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헤어지는 건 보류로 하죠. 설마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을 나 몰라라 하실 생각은 아닐 거라 믿어요.” 설상가상으로, “지금 뭐 하려는 거야?” “보면 모르나요? 키스하려고 하는데요.” 손 하나 잡는 것도 피하던 이전과 달리, 제 쪽에서 먼저 몸으로 어택(?)을 해 오기 시작하는데……. 계도원(수):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185cm. 자타공인 미남. 유들유들한 성격 덕분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물론 연애 상대도.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주의. 연애는 자고로 쌍방이 즐거워야 하고, 그 과정에서 스킨십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귀찮아지는 건 딱 질색. 지금껏 특정 상대에게 크게 집착해 본 적이 없다. #미남수 #문란수 #쾌남?수 #공이었수 #얼빠수 지세현(공):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185cm. 잘생겼다기보다는 예쁘게 생겼다. 고지식하고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이라 대학 내에서는 거의 아싸에 가깝다. 융통성이 없다 못해 어떨 때는 좀 또라이 같기도. 연애를 해 본 건 도원이 처음이다. 현재 도원에 대한 기억만 상실한 상태……라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다. #미인공 #사차원공 #까칠공 #츤데레공 #짝사랑공 * 키워드가 불시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 mazynight@gmail.com * X: @mazy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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