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물 #현대판타지 #배틀연애 #아포칼립스 #애증관계 #하극상을 꿈꾸지만 매번 무산되는 차휘언(31세, 187cm) - 특수요원공, 강공, 미남공, 냉혈공, 까칠공, 무심공, 집착공, 지나름다정공, 직장상사공 이도윤(28세, 176cm) - 이능력자수, 강수, 잘생쁨수, 굴림수, 까칠수, 상처수, 무심수, 도망수, 공한정입걸레수 ** “기분은.” 습관적으로 목 아래를 훑었다. 반절이나 갉아먹혀 뜯겨 나간 팔다리. 울컥거리며 검붉은 피를 토해내는 뻥 뚫린 뱃가죽. 오장육부가 비틀리는 듯한 기이한 불쾌감. “뱃가죽이 뜯겨 나갔지 주둥이가 뜯겨 나간 건 아닐 텐데. 기분이 어떻냐고 물었다.” 싹수 밥 말아먹은 눈빛으로 차휘언이 재촉했다. 개새끼. 네가 한번 겪어 봐라, 기분이 어떤가. 보고를 처 올리든 말든 알아서 하라지. 싸가지 가출한 낯짝을 마주 보고 있으려니 속에 천불이 나기 직전이었다. 그래도 그걸 곧이곧대로 읊을 수는 없으니. 딱 내 처지를 표현할 수 있는 적재적소의 단어가 떠올라 대답했다. “좆같은데요.” “자세히.” “아, 예. 어제보다 살짝 더 좆같습니다.” 차휘언은 별 타격 없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뱉은 쌍소리로도 충분하다는 듯이. 차휘언의 귀에 꽂힌 투명한 이어 피스가 진동과 함께 은연하게 발광했다. “예언자 A1, 상태 매우 양호. 일 분 내로 복귀한다.” 시발. 이도윤은 오늘도 퇴사가 마렵다. ** *금쪽같은 직장 상사와 함께하는 이도윤의 파란만장 직장인 라이프. *수가 자주 도망갑니다. *비정기 연재 *jian_oo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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