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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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물/신분차이/후회물) “나리…자꾸 말 걸지 마세요.” 요즘 들어 자꾸 곤란한 일만 자꾸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청연에 이름 모를 명문가 나리가 오고 난 이후부터인 것 같은데, 세상 물적 몰라도 너무 모르셔서 큰일이다. 어떻게 해야 알다가도 모를 저 양반을 옆에서 떨어뜨릴 수 있을까. 어느덧 그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게 이연의 하루가 되었다. “나리…죽고 싶으세요…?” 참다 참다 결국은 그리 물었거늘, 울상으로 얼룩진 제 얼굴을 한눈에 담은 그의 눈동자가 달 아래에서 반짝였다. “그럴까?” 태자의 맹목적인 집착과 총애를 한 몸에 받게 된 백이연. 안팎으로 피바람이 끊이지 않던 궁궐에서 태자의 광열(狂熱)을 잠재우는 유일한 부적 같은 존재가 된다. 천휘헌: 일국의 태자이자 광란을 가슴에 품고 산다는 소문의 주인공이자 속을 알 수 없는 적자. 한참 정복 전쟁으로 전쟁터에서 살 때는 살인귀로 또는 전쟁의 신이라 불리었다. 상대에게 지는 법을 몰랐고 땅을 갖고자 한다면 찢어서라도 황제에게 가져다 받쳤다. 살아생전 즐거움이란 걸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황야에서 쓸고 베던 희열만 손끝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료하였다. 그런 휘헌의 앞에 이연이 나타난다. (태자공->황제공,연상공,미남공,계략공,집착공,후회공) 백이연: 살아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자. 하여 죽은 이와 같은 자. 옛 청수국의 땅, 청연에 태어남과 동시에 사적(死籍) 형벌을 받은 이연은 천민이란 천한 신분조차 없다. 눈이 마주치면 저주요, 말을 섞으면 일진이 사나워진다나. 그게 당연한 것인데, 어느 날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이름을 부르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나타났다. 기껏해야 좌천된 현감이라고 생각했건만, 청연을 수복한 천환국의 태자일 줄이야. 살려면 도망가야 한다. (의관수,연하수,미인수,굴림수,짝사랑수) *당분간 자유연재 입니다. *본문 내용 및 문장, 오탈자는 수시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동양물/신분차이/후회물) “나리…자꾸 말 걸지 마세요.” 요즘 들어 자꾸 곤란한 일만 자꾸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청연에 이름 모를 명문가 나리가 오고 난 이후부터인 것 같은데, 세상 물적 몰라도 너무 모르셔서 큰일이다. 어떻게 해야 알다가도 모를 저 양반을 옆에서 떨어뜨릴 수 있을까. 어느덧 그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게 이연의 하루가 되었다. “나리…죽고 싶으세요…?” 참다 참다 결국은 그리 물었거늘, 울상으로 얼룩진 제 얼굴을 한눈에 담은 그의 눈동자가 달 아래에서 반짝였다. “그럴까?” 태자의 맹목적인 집착과 총애를 한 몸에 받게 된 백이연. 안팎으로 피바람이 끊이지 않던 궁궐에서 태자의 광열(狂熱)을 잠재우는 유일한 부적 같은 존재가 된다. 천휘헌: 일국의 태자이자 광란을 가슴에 품고 산다는 소문의 주인공이자 속을 알 수 없는 적자. 한참 정복 전쟁으로 전쟁터에서 살 때는 살인귀로 또는 전쟁의 신이라 불리었다. 상대에게 지는 법을 몰랐고 땅을 갖고자 한다면 찢어서라도 황제에게 가져다 받쳤다. 살아생전 즐거움이란 걸 느껴본 적이 없었기에 황야에서 쓸고 베던 희열만 손끝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무료하였다. 그런 휘헌의 앞에 이연이 나타난다. (태자공->황제공,연상공,미남공,계략공,집착공,후회공) 백이연: 살아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자. 하여 죽은 이와 같은 자. 옛 청수국의 땅, 청연에 태어남과 동시에 사적(死籍) 형벌을 받은 이연은 천민이란 천한 신분조차 없다. 눈이 마주치면 저주요, 말을 섞으면 일진이 사나워진다나. 그게 당연한 것인데, 어느 날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이름을 부르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나타났다. 기껏해야 좌천된 현감이라고 생각했건만, 청연을 수복한 천환국의 태자일 줄이야. 살려면 도망가야 한다. (의관수,연하수,미인수,굴림수,짝사랑수) *당분간 자유연재 입니다. *본문 내용 및 문장, 오탈자는 수시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동양물신분차이황제공연상공미남공미인수연하수굴림수짝사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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