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부업이 황태자라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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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인외남주 #순애남주 #능력여주 #MC #nl #bl 남자 주인공 : 김 준우, 제자노스 드 칼세도니 -두 세계를 드나들며 두 가지 얼굴로 두 직업에 종사하고 있던 서민 겸 황족.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숨기던 부업을 들키게 되는데. 여자 주인공 : 성 지수 -성실하고 예의 바르지만 타인에 대해서 다소 무관심한 약사. 경기도 외곽도시에서 작은 약국을 하나 운영하며 5살 난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약사 성지수. 어느 날 그녀의 남편이 아들을 태운 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남편은 원인 모를 의식불명에 빠지고 아들은 감쪽같이 없어진다. 남편을 간병하며 아이를 찾아 헤매던 지수에게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평범(?)하게 살았다고 믿고 있던 그녀가 남편의 숨겨진 부업에 휘말리게 되면서 초현실적이고 거대한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데. 표지 디자인 : 일러스트레이터 수아라네 *미리보기 # 제자노스는 뻑뻑한 눈을 부비고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몇 번 정도 육을 찢었다가 다시 구성하길 반복하니 비록 방은 피 칠갑이 되었지만 어떻게든 이성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이 세계는 지구와 달라 보호자 하나 없는 여인이 살아가기 힘든 곳이었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나 보다. 영리한 그녀는 그리하여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튼튼한 울타리 아래로 들어갔나 보다. 그는 그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이번에도 몇 번 실패하여 그의 살이 몇 번 더 찢어져야 했다. “여전히 널 지키지 못했군.” 황태자는 미친 사람처럼 히히, 하고 웃었다. “여전히 너에게 뭐 하나 주지 못했고.” 화려하고 값비싼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너에게 주었군. 너는 빛나는 여인이니까 누군들 너를 알아보지 못할까. 그래, 아우는 네게 다정하더냐. 이렇게 무능하고 어리석어 고생만 시키고 시커멓고 추한 나 말고. 연약하나 약삭빠른 그 녀석이 네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다. “안 됐네. 너는 이미 내 것인데.” 이곳이든 저곳이든 너는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어. 네가 있을 곳은 내 옆뿐이다. 황태자는 자신의 목이 불가능한 각도로 완전히 돌아갈 정도로 몇 번 제 뺨을 내리치고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찾던 것을 찾았으니 다시 되가지고 와야 했다. # "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근거 없이 낙관적인 말을 잘 하지 않는 지수가 눈을 감았다. 쉬운 길은 길이 아닐지도 모르기에. "적어도 이번에는 오빠가 함께 있겠지." "...당연하지." 마지막까지 함께 있을거야. 남편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녀는 이기적이게도 그 대답에 안도를 느꼈다. 진짜 사랑한다면 내 목숨을 버려서라도 그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끝까지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해 주었다. 그것이 어찌나 큰 위안이 되는지 그는 알까. 그녀의 끝은 늘 외롭고 비참했다. 마음에 둔 존재를 모두 빼앗기고 증오와 경멸을 삼키며 죽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되던 그녀가 사랑하는 이가 함께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어찌 되든 두렵지 않다.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인외남주 #순애남주 #능력여주 #MC #nl #bl 남자 주인공 : 김 준우, 제자노스 드 칼세도니 -두 세계를 드나들며 두 가지 얼굴로 두 직업에 종사하고 있던 서민 겸 황족.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숨기던 부업을 들키게 되는데. 여자 주인공 : 성 지수 -성실하고 예의 바르지만 타인에 대해서 다소 무관심한 약사. 경기도 외곽도시에서 작은 약국을 하나 운영하며 5살 난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약사 성지수. 어느 날 그녀의 남편이 아들을 태운 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남편은 원인 모를 의식불명에 빠지고 아들은 감쪽같이 없어진다. 남편을 간병하며 아이를 찾아 헤매던 지수에게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평범(?)하게 살았다고 믿고 있던 그녀가 남편의 숨겨진 부업에 휘말리게 되면서 초현실적이고 거대한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데. 표지 디자인 : 일러스트레이터 수아라네 *미리보기 # 제자노스는 뻑뻑한 눈을 부비고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몇 번 정도 육을 찢었다가 다시 구성하길 반복하니 비록 방은 피 칠갑이 되었지만 어떻게든 이성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이 세계는 지구와 달라 보호자 하나 없는 여인이 살아가기 힘든 곳이었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나 보다. 영리한 그녀는 그리하여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튼튼한 울타리 아래로 들어갔나 보다. 그는 그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이번에도 몇 번 실패하여 그의 살이 몇 번 더 찢어져야 했다. “여전히 널 지키지 못했군.” 황태자는 미친 사람처럼 히히, 하고 웃었다. “여전히 너에게 뭐 하나 주지 못했고.” 화려하고 값비싼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너에게 주었군. 너는 빛나는 여인이니까 누군들 너를 알아보지 못할까. 그래, 아우는 네게 다정하더냐. 이렇게 무능하고 어리석어 고생만 시키고 시커멓고 추한 나 말고. 연약하나 약삭빠른 그 녀석이 네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다. “안 됐네. 너는 이미 내 것인데.” 이곳이든 저곳이든 너는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어. 네가 있을 곳은 내 옆뿐이다. 황태자는 자신의 목이 불가능한 각도로 완전히 돌아갈 정도로 몇 번 제 뺨을 내리치고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찾던 것을 찾았으니 다시 되가지고 와야 했다. # "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근거 없이 낙관적인 말을 잘 하지 않는 지수가 눈을 감았다. 쉬운 길은 길이 아닐지도 모르기에. "적어도 이번에는 오빠가 함께 있겠지." "...당연하지." 마지막까지 함께 있을거야. 남편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녀는 이기적이게도 그 대답에 안도를 느꼈다. 진짜 사랑한다면 내 목숨을 버려서라도 그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끝까지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해 주었다. 그것이 어찌나 큰 위안이 되는지 그는 알까. 그녀의 끝은 늘 외롭고 비참했다. 마음에 둔 존재를 모두 빼앗기고 증오와 경멸을 삼키며 죽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되던 그녀가 사랑하는 이가 함께 할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어찌 되든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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