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마다 연못 너머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소녀, 은굴이. 열다섯의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못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렇게 첫사랑은 비와 함께 끝난 줄 알았다. 여섯 해 뒤, 도화서에 합격한 은굴이 앞에 다시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는 은굴이에게 자신의 일상을 매일 그림으로 남겨 달라고 한다. 은굴이는 모른다. 그가 그날의 남자라는 것도, 그가 세자라는 것도. 진실은 오직 그 남자만 알고 있을 뿐. 비로 시작된 인연은, 왕궁에서 다시 운명이 된다.
비 오는 날마다 연못 너머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소녀, 은굴이. 열다섯의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못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렇게 첫사랑은 비와 함께 끝난 줄 알았다. 여섯 해 뒤, 도화서에 합격한 은굴이 앞에 다시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는 은굴이에게 자신의 일상을 매일 그림으로 남겨 달라고 한다. 은굴이는 모른다. 그가 그날의 남자라는 것도, 그가 세자라는 것도. 진실은 오직 그 남자만 알고 있을 뿐. 비로 시작된 인연은, 왕궁에서 다시 운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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