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매라도 괜찮아

46명 보는 중
0개의 댓글

6

·

4

·

9

친구들이 땅에 묻힌 날 태혁은 죽음을 생각했다. 큰 오빠 장례식날은 시유가 처음으로 영가를 본 날이었다. “가지마! 큰 오빠가 오지 말래 조그만 여자애가 그의 손을 잡아 끌었다. “오빠! 슬프구나!” 여자 아이가 태혁의 목을 끌어안았다. 작고 가벼운 어깨에 태혁의 얼굴이 걸쳐졌다. 태혁의 눈에서 눈물이 흘렸다. 이 세상에서 태어나 단 두번을 울었다. 어머니가 깨어나지 않았을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때 갑자기 차 한대가 키이잉 소리를 내며 장지 모퉁이를 돌았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는 그대로 장지앞 비탈길로 흘러내리더니 도랑에 쳐박혔다. 차가 미끄러진 자리는 바로 태혁이 길을 건너려고 했던 그 자리였다. 죽음이 또 한번 태혁을 비켜갔다. 16년만에 그 여자애를 다시 만났다. 시유는 영가를 보는 영매였고 그 사실을 숨기며 매번 도망만 다녔다. 이제는 없는 애인까지 급조해가며 빠져 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다. “시유야! 다른 새끼 위하는 말을 하면 오빠가 섭섭하지” 속이 비틀어지며 온몸에 열감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태혁이 시유의 어깨위에 얼굴을 올렸다. 귀와 목덜미, 그가 얼굴을 댄 어깨까지 태혁의 숨결이 전해졌다. “시유야! 오빠 많이 참고 있거든. 강제로 하기 싫어서, 네가 알아서 먼저 열어!” 시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빙하처럼 차가웠다가 끝내는 용광로처럼 뜰끓는 태혁의 다가오자 운명을 예감했다. 영가를 보는 여자와 영가를 줄줄이 달고 다니는 재벌남,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될까? 예소지 writer.sojee@gmail.com

친구들이 땅에 묻힌 날 태혁은 죽음을 생각했다. 큰 오빠 장례식날은 시유가 처음으로 영가를 본 날이었다. “가지마! 큰 오빠가 오지 말래 조그만 여자애가 그의 손을 잡아 끌었다. “오빠! 슬프구나!” 여자 아이가 태혁의 목을 끌어안았다. 작고 가벼운 어깨에 태혁의 얼굴이 걸쳐졌다. 태혁의 눈에서 눈물이 흘렸다. 이 세상에서 태어나 단 두번을 울었다. 어머니가 깨어나지 않았을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때 갑자기 차 한대가 키이잉 소리를 내며 장지 모퉁이를 돌았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는 그대로 장지앞 비탈길로 흘러내리더니 도랑에 쳐박혔다. 차가 미끄러진 자리는 바로 태혁이 길을 건너려고 했던 그 자리였다. 죽음이 또 한번 태혁을 비켜갔다. 16년만에 그 여자애를 다시 만났다. 시유는 영가를 보는 영매였고 그 사실을 숨기며 매번 도망만 다녔다. 이제는 없는 애인까지 급조해가며 빠져 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다. “시유야! 다른 새끼 위하는 말을 하면 오빠가 섭섭하지” 속이 비틀어지며 온몸에 열감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태혁이 시유의 어깨위에 얼굴을 올렸다. 귀와 목덜미, 그가 얼굴을 댄 어깨까지 태혁의 숨결이 전해졌다. “시유야! 오빠 많이 참고 있거든. 강제로 하기 싫어서, 네가 알아서 먼저 열어!” 시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빙하처럼 차가웠다가 끝내는 용광로처럼 뜰끓는 태혁의 다가오자 운명을 예감했다. 영가를 보는 여자와 영가를 줄줄이 달고 다니는 재벌남,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될까? 예소지 writer.sojee@gmail.com

몸정>맘정영매능력남계략냠직진남자립녀치유물능력녀나이차커플계약연애
회차 2
댓글 0
이멋공 0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