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친구지?” “하.” 아델리아의 말에 소꿉친구인 테리오트가 헛웃음을 터트렸다. 아델리아가 테리오트의 졸업 시험을 돕던 그 날, 두 사람의 입맞춤은 정말 사고였다. 다만 아델리아는 전혀 그럴 의지가 없었지만, 테리오트는 기꺼이 그 입맞춤을 받아들였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물론 테리오트는 제 흑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도 피해자인 척했지만. 아무튼, 그런 일을 겪었음에도 아델리아는 여전히 친구 사이로 남으려 했다. 아니, 친구 놀음은 커녕 아델리아는 그저 도망칠 속셈이었던 것 같다. 테리오트는 확신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었다. “네가 유혹했을 때 나는 지극히 제정신이었어.” 도망친다면, 몰아야지. 덫으로.
“……우린 친구지?” “하.” 아델리아의 말에 소꿉친구인 테리오트가 헛웃음을 터트렸다. 아델리아가 테리오트의 졸업 시험을 돕던 그 날, 두 사람의 입맞춤은 정말 사고였다. 다만 아델리아는 전혀 그럴 의지가 없었지만, 테리오트는 기꺼이 그 입맞춤을 받아들였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물론 테리오트는 제 흑심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도 피해자인 척했지만. 아무튼, 그런 일을 겪었음에도 아델리아는 여전히 친구 사이로 남으려 했다. 아니, 친구 놀음은 커녕 아델리아는 그저 도망칠 속셈이었던 것 같다. 테리오트는 확신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었다. “네가 유혹했을 때 나는 지극히 제정신이었어.” 도망친다면, 몰아야지. 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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