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책배우자가 되어 주세요, 공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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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남주의 전 부인이자 악처인 블리아나에 빙의했다. 그 동안 저질러 둔 악행 덕에 머지 않아 죽임당할 캐릭터로! 죽기 전에 몸 성히 이혼하고 공작저를 나가려면, 자신이 아닌 남편이 유책 배우자여야만 한다. '위자료 같은 건 요구 안 할 테니까, 제발 바람이라도 피워 달라고...!' 남편을 유책 배우자로 만들기 위해 블리아나는 갖은 계책을 짜내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혼길이 영 만만치가 않다. *** “후사를 낳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정부를 들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나와의 합방이 싫은 건가?” “그, 그럴 리가요? 그냥, 아이는 정부가 낳아 줘도 괜찮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저는 그런 데에 연연하지 않는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그런 걸 왜 열어? 당신 마음이 다른 남자에게 열린 건 아니고?” 그의 역공에 나는 기겁해서 외쳤다. “다른 남자 같은 건 절대 없어요!” 설마 이혼 귀책 사유를 내 쪽에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려는 건가? 눈 앞이 아찔해졌다. 그러나 그는 내 턱을 가볍게 쥐더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을 했다. “그래. 나랑만, 꽉 닫힌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거야. 난 내 여자를 다른 남자와 나누는 취미 따위 없으니까.” 귀 옆으로 다가와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마치, 만족스럽게 그르렁거리는 맹수의 그것처럼 들려 나는 몸을 흠칫 떨었다.

소설 속 남주의 전 부인이자 악처인 블리아나에 빙의했다. 그 동안 저질러 둔 악행 덕에 머지 않아 죽임당할 캐릭터로! 죽기 전에 몸 성히 이혼하고 공작저를 나가려면, 자신이 아닌 남편이 유책 배우자여야만 한다. '위자료 같은 건 요구 안 할 테니까, 제발 바람이라도 피워 달라고...!' 남편을 유책 배우자로 만들기 위해 블리아나는 갖은 계책을 짜내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혼길이 영 만만치가 않다. *** “후사를 낳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정부를 들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나와의 합방이 싫은 건가?” “그, 그럴 리가요? 그냥, 아이는 정부가 낳아 줘도 괜찮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저는 그런 데에 연연하지 않는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그런 걸 왜 열어? 당신 마음이 다른 남자에게 열린 건 아니고?” 그의 역공에 나는 기겁해서 외쳤다. “다른 남자 같은 건 절대 없어요!” 설마 이혼 귀책 사유를 내 쪽에 만들어서 뒤집어 씌우려는 건가? 눈 앞이 아찔해졌다. 그러나 그는 내 턱을 가볍게 쥐더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말을 했다. “그래. 나랑만, 꽉 닫힌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거야. 난 내 여자를 다른 남자와 나누는 취미 따위 없으니까.” 귀 옆으로 다가와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마치, 만족스럽게 그르렁거리는 맹수의 그것처럼 들려 나는 몸을 흠칫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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