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혹은 보좌관. 다른 말로는 권력자의 요술 지팡이. 권력자의 곁에는 늘 그들의 무리한 요구를 어렵지 않게 수행하는 부하가 있다. <가오 안 사는 일은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창작물 속 비서(혹은 보좌관)는 대부분 이게 캐치 프레이즈다. 옆을 봐도 뒷통수를 봐도 상판때기를 봐도 남자 주인공인 나의 상사는 분명 로맨스 소설의 <남주>겠지. 일단 북부 대공(사실 대공이 아니라 공작이지만)인 점에서 확정이다. 그렇다면 그의 보좌관인 내 역할은 뭘까? 주로 수발 들기, 그놈의 북부 대공 뭐시기를 위해 알짜배기 노른자 땅 대신 1년 중 절반 이상이 겨울인 행정적 재난 지역을 관리하면서 감자나 파먹고 살아온 옛 공작들을 저주하기, 남자 주인공의 가오를 위해 사소한 잡일 처리하기, 그 외 기타 등등이 있다. "에리히. 나와 혼인하지 않겠나. 아니면 그대가 내 수양 아들이 되어도 좋겠어." 그런데 이런 것도 포함될 줄은 몰랐지. 이거 취업 사기야 시발. #투머치토커수 #은은광기수 #덤덤공 #북부대공 #육아물 #가족물 #영지경영물(?) *표지 직접 제작
비서, 혹은 보좌관. 다른 말로는 권력자의 요술 지팡이. 권력자의 곁에는 늘 그들의 무리한 요구를 어렵지 않게 수행하는 부하가 있다. <가오 안 사는 일은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창작물 속 비서(혹은 보좌관)는 대부분 이게 캐치 프레이즈다. 옆을 봐도 뒷통수를 봐도 상판때기를 봐도 남자 주인공인 나의 상사는 분명 로맨스 소설의 <남주>겠지. 일단 북부 대공(사실 대공이 아니라 공작이지만)인 점에서 확정이다. 그렇다면 그의 보좌관인 내 역할은 뭘까? 주로 수발 들기, 그놈의 북부 대공 뭐시기를 위해 알짜배기 노른자 땅 대신 1년 중 절반 이상이 겨울인 행정적 재난 지역을 관리하면서 감자나 파먹고 살아온 옛 공작들을 저주하기, 남자 주인공의 가오를 위해 사소한 잡일 처리하기, 그 외 기타 등등이 있다. "에리히. 나와 혼인하지 않겠나. 아니면 그대가 내 수양 아들이 되어도 좋겠어." 그런데 이런 것도 포함될 줄은 몰랐지. 이거 취업 사기야 시발. #투머치토커수 #은은광기수 #덤덤공 #북부대공 #육아물 #가족물 #영지경영물(?) *표지 직접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