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울어선 안 된다. 감히 탐내서도, 억지로 그러모아서도 안 됐다. 거먼 지하세계에서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멜포메네는 완벽한 재앙이었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지켜주던 아비의 장례식 날. [네 감정을 죽여줄게.] 낯선 목소리는 확실히 행운이었다. 덕분에 아비와의 약속대로 살아남아 무사히 왕세녀가 되었으니까. 그러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들이닥치듯 불행은 다시 찾아들었다. 멜포메네는 매일 밤 악몽을 꿨다. 너의 죽음이 될 거라며 고운 얼굴을 일그러트리는 사내. 그에 맞서듯 나도 너의 지옥이 되고 싶었다며 고백하는 그녀 자신. 한 달 동안 이어진 이상한 꿈은, 어미가 내몬 전쟁터에서 적장을 만나고 나서 끝이 났다. 지상의 2 황자. 낙원에 피어나는 붉은 꽃의 이름을 가진 인간. 그 꿈에서 겁도 없이 그녀의 애칭을 부르던 남자. 멜포메네의 새 형벌이 되어줄, 그녀만의 잿빛 천국. 아도니스 파라디 드 에덴. “……네가 내 추락이구나.” 멜포메네는 망연하게 중얼였다. 너의 죄악이 되어주겠다. 그러니 나의 새로운 증오가 되어다오. 내가 네 유일함이 될 때까지, 나는 네 나락으로 남아있을 테니. #악마 여주 X 신이 제일 사랑하는 인간 남주 #사랑을 봉인한 여주 X 사랑을 증오하는 남주 #애증 #악마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이야기 [표지 : 아돌포 벨림보의 플뢰르 드 리]
악마는 울어선 안 된다. 감히 탐내서도, 억지로 그러모아서도 안 됐다. 거먼 지하세계에서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멜포메네는 완벽한 재앙이었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지켜주던 아비의 장례식 날. [네 감정을 죽여줄게.] 낯선 목소리는 확실히 행운이었다. 덕분에 아비와의 약속대로 살아남아 무사히 왕세녀가 되었으니까. 그러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들이닥치듯 불행은 다시 찾아들었다. 멜포메네는 매일 밤 악몽을 꿨다. 너의 죽음이 될 거라며 고운 얼굴을 일그러트리는 사내. 그에 맞서듯 나도 너의 지옥이 되고 싶었다며 고백하는 그녀 자신. 한 달 동안 이어진 이상한 꿈은, 어미가 내몬 전쟁터에서 적장을 만나고 나서 끝이 났다. 지상의 2 황자. 낙원에 피어나는 붉은 꽃의 이름을 가진 인간. 그 꿈에서 겁도 없이 그녀의 애칭을 부르던 남자. 멜포메네의 새 형벌이 되어줄, 그녀만의 잿빛 천국. 아도니스 파라디 드 에덴. “……네가 내 추락이구나.” 멜포메네는 망연하게 중얼였다. 너의 죄악이 되어주겠다. 그러니 나의 새로운 증오가 되어다오. 내가 네 유일함이 될 때까지, 나는 네 나락으로 남아있을 테니. #악마 여주 X 신이 제일 사랑하는 인간 남주 #사랑을 봉인한 여주 X 사랑을 증오하는 남주 #애증 #악마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이야기 [표지 : 아돌포 벨림보의 플뢰르 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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