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민족정신? 재무제표엔 그딴 항목 없습니다." 여의도의 저승사자, 기업 사냥꾼 강진혁.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 그에게 조선의 역사는 그저 '돈 안 되는 낭만'일 뿐이었다. 자신이 100년 전통의 기업 '태성건설'을 공중분해 시키기 전까지는. 알고리즘의 오판, 그리고 믿었던 파트너의 배신. 단 10분 만에 모든 것을 잃은 날, 그는 1928년의 경성에서 눈을 떴다. 그것도 자신이 박살 낸 기업의 창업주이자, 가산을 탕진한 희대의 망나니 '최태성'의 몸으로. [1928년 4월 12일. 대공황까지 D-1년.] 식민지의 현실은 지옥 같았지만, 진혁에게는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미래를 아는 지식과 월스트리트에서 갈고닦은 금융 기술. 인천 미두취인소의 투기꾼들을 차트 분석으로 털어먹고, 1929년 대공황의 폭락장에서 홀로 웃으며 일본 재벌들의 자산을 헐값에 사들인다. "미쓰이, 미쓰비시? 다 덤비라고 해." 총칼 대신 자본으로. 폭탄 대신 M&A로.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을 돈으로 짓밟고, 식민지 조선을 통째로 매수한다. 망나니 객주 아들, 경성의 유일무이한 재벌이 되다. 야만의 시대를 끝낼, 가장 자본주의적인 독립운동이 시작된다!
"역사? 민족정신? 재무제표엔 그딴 항목 없습니다." 여의도의 저승사자, 기업 사냥꾼 강진혁.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인 그에게 조선의 역사는 그저 '돈 안 되는 낭만'일 뿐이었다. 자신이 100년 전통의 기업 '태성건설'을 공중분해 시키기 전까지는. 알고리즘의 오판, 그리고 믿었던 파트너의 배신. 단 10분 만에 모든 것을 잃은 날, 그는 1928년의 경성에서 눈을 떴다. 그것도 자신이 박살 낸 기업의 창업주이자, 가산을 탕진한 희대의 망나니 '최태성'의 몸으로. [1928년 4월 12일. 대공황까지 D-1년.] 식민지의 현실은 지옥 같았지만, 진혁에게는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미래를 아는 지식과 월스트리트에서 갈고닦은 금융 기술. 인천 미두취인소의 투기꾼들을 차트 분석으로 털어먹고, 1929년 대공황의 폭락장에서 홀로 웃으며 일본 재벌들의 자산을 헐값에 사들인다. "미쓰이, 미쓰비시? 다 덤비라고 해." 총칼 대신 자본으로. 폭탄 대신 M&A로.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을 돈으로 짓밟고, 식민지 조선을 통째로 매수한다. 망나니 객주 아들, 경성의 유일무이한 재벌이 되다. 야만의 시대를 끝낼, 가장 자본주의적인 독립운동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