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의뢰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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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물#추리물#초능력#시간여행#SF#미래물#강공강수 #버디물#파트너#연하공#존댓말공#능글공#다정공#짝사랑공#미인공#연상수#까칠수#미인수#능력수 #쌍방구원 시간여행가 살인청부업자 X 추적 능력자 프로파일러 내 부사수는 살인청부업자다. 그리고 나는 프로파일러다. *공 - 해영원(29): 엄선된 '쓰레기'만을 죽이는 시간 여행가 살인청부업자. 시공간을 넘어 자신을 추격해 온 혜성에게 흥미를 갖고 게임을 제안한다. 그걸로도 모자라 수사기관에 혜성의 부사수로 들어가 사사건건 그의 심리를 거스른다. *수 - 길혜성(33): 한 번 꽂힌 범죄자는 죽을 때까지 쫓는 초능력 범죄 수사기관의 프로파일러. 3년 전, 범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묘한 연쇄 살인의 실체를 붙잡기 위해 영원을 추격하다가 놓쳤다. 대놓고 자신의 부사수로 들어온 영원을 보고 황당함을 넘어 돌아버릴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간단해요. 형사님은 날 잡아요. 못 잡으면, 나한테 죽는 거죠." 3년 전 쫓다 놓친 미제 연쇄살인사건 진범이 부사수로 들어왔다. 더 큰 문제는, 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자신이라는 것이다. "왜 그딴 소모적인 제안을 하는지 이유가 궁금한데." "흥미가 생겨서요." 독립출판 소설을 이용한 기이한 살인 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취향이라서." 모든 살인 현장에서 빠짐없이 발견되는 나비 문양. "내가 형사님 같은 사람 좋아하거든요. 착하고,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고, 늘 올바르게 걷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모방범인가, 아니면 진범의 새로운 유희인가? “형사님은 정말 머리가 좋으시네요.” 시간을 여행하는 살인청부업자에게 프로파일러의 살인을 의뢰한 자는 과연 누구인가. 악의로 인해 부당하게 박탈당한 생명을 우리는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 (본문 중) “그러니까 겁이 없다는 거예요. 만약에 내가.” 해영원의 손이 길혜성의 허리를 잡아채 끌어당겼다. 순식간에 두 사람의 거리가 한 뼘도 되지 않을 만큼 좁혀졌다. 코끝이 맞부딪힐 정도로 가까워지자 서로의 숨소리가 살갗을 타고 고막을 침범했다. 고개를 살짝 꺾은 해영원의 입술이 길혜성의 것과 닿을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거리를 유지했다. 해영원이 빙긋 웃었다. “그 약에 청산가리라도 섞었으면 어떡하시려고.” 길혜성은 무표정을 유지한 채 오히려 해영원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붙었다.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놀란 해영원이 상반신을 뒤로 물렸다. 길혜성은 엄지와 검지로 해영원의 턱을 붙들고 해영원이 그랬던 것처럼 입을 맞출 듯이 고개를 사선으로 기울였다. “글쎄. 내가 이렇게 키스하는 것만으로도 같이 황천길 갈 수 있는데. 워낙 독한 약물이잖아. 청산가리가.” “……….” “뭣하면 지금 해볼까.” *표지 출처: 불가산명사(사진 자료 참고, 직접 그렸습니다.) *주연 이외 인물들의 BL, GL(서브커플) 요소 有 *매일 오후 6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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