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아님*, 영애물의 탈을 쓴 무언가, 철벽여주x능글남주, 집착남주, 상처남주, 인자강여주, 치유여주 “너와의 혼약을 파기한다. 이유는 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 혼약 파기를 입에 올린 건 알렉시오 하들리. 열 두살 때 혼인을 약속한 그녀의 혼약자였다. 그의 곁에 선 건 루치아와 같은 남작 영애인 아이리스 위들. 루치아는 알렉시오의 머리 위에 떠오른 1이라는 숫자와 그 옆에 있는 아이리스 위들의 이름을 보며 그에게 답했다. “후회하지는 않으시겠습니까?” “너 같은 천박한 여자를 후작 부인으로 들일 수는 없잖나? 내 결정은 변치 않는다.” 비련의 주인공이라도 되듯 서로를 지탱하고 선 두 바보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루치아는 부채로 입가를 가리며 말했다. “위자료는 챙겨주시겠지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건 어디까지나 네 귀책…….” “일리가 없지요. 귀하께서는 아이리스 님과 관계를 가졌잖습니까?” “뭐?! 그걸 네가…….” “당연하잖습니까? 천박한 제가 타인의 정사 사정을 아는 건.” “…….” “아무리 우리 나라가 관계를 가지는 것에 개방적이다 한들, 혼약자가 있는 상태에서 타인과 관계를 가지는 걸 엄격히 금하고 있을 텐데요.” 루치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나저나, 알렉시오님은 밤일에 소질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만족도가 이렇게 떨어지는 걸 보니.” “루치아!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긴, 동정이었던 알렉시오님이 백전노장인 아이리스님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크기도 작은 거 같고.” 루치아의 신랄한 말에 알렉시오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그 모습에 부채로 얼굴을 가린 루치아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아, 걱정 마세요. 사랑이 있다면 밤일을 못하는 것 정도는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후후, 혼약 파기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들리 후작님. 아이리스 님과 행복하시길.”
*19금 아님*, 영애물의 탈을 쓴 무언가, 철벽여주x능글남주, 집착남주, 상처남주, 인자강여주, 치유여주 “너와의 혼약을 파기한다. 이유는 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 혼약 파기를 입에 올린 건 알렉시오 하들리. 열 두살 때 혼인을 약속한 그녀의 혼약자였다. 그의 곁에 선 건 루치아와 같은 남작 영애인 아이리스 위들. 루치아는 알렉시오의 머리 위에 떠오른 1이라는 숫자와 그 옆에 있는 아이리스 위들의 이름을 보며 그에게 답했다. “후회하지는 않으시겠습니까?” “너 같은 천박한 여자를 후작 부인으로 들일 수는 없잖나? 내 결정은 변치 않는다.” 비련의 주인공이라도 되듯 서로를 지탱하고 선 두 바보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루치아는 부채로 입가를 가리며 말했다. “위자료는 챙겨주시겠지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건 어디까지나 네 귀책…….” “일리가 없지요. 귀하께서는 아이리스 님과 관계를 가졌잖습니까?” “뭐?! 그걸 네가…….” “당연하잖습니까? 천박한 제가 타인의 정사 사정을 아는 건.” “…….” “아무리 우리 나라가 관계를 가지는 것에 개방적이다 한들, 혼약자가 있는 상태에서 타인과 관계를 가지는 걸 엄격히 금하고 있을 텐데요.” 루치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나저나, 알렉시오님은 밤일에 소질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만족도가 이렇게 떨어지는 걸 보니.” “루치아!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긴, 동정이었던 알렉시오님이 백전노장인 아이리스님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크기도 작은 거 같고.” 루치아의 신랄한 말에 알렉시오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그 모습에 부채로 얼굴을 가린 루치아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아, 걱정 마세요. 사랑이 있다면 밤일을 못하는 것 정도는 아무래도 좋으니까요. 후후, 혼약 파기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들리 후작님. 아이리스 님과 행복하시길.”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댓글은 작가님께 힘이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