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가 억지로 키스하려고 하길래 귀를 물어뜯어 버렸다. 그리고 그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독한 위스키로 입안을 헹궜다. "비위가 상해서요. 소독 좀 했습니다." 보통의 남주라면 화를 내거나 당황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남주, 킬리언 공작은 달랐다. "에이미... 내 몸에 네 이빨 자국을 남기다니. 이토록 뜨거운 소유욕이라니." 미치겠다. 이 남자의 회로엔 '거부'라는 입력값이 아예 없는 게 분명하다. 총구를 겨누면 "사랑의 큐피드"라고 할 기세고, 욕을 하면 "사랑의 속삭임"이라고 듣는다. 사랑이라 우기는 망상병 환자(남주) vs 비용 편익 분석으로 철벽치는 이성적 변태(여주). "제발 부탁인데, 그 놈의 사랑 타령 좀 그만해! 징그러우니까!" 피폐물 주인공으로 살아남기 위한, 에이미의 처절하고도 이성적인 하드코어 생존기.
남주가 억지로 키스하려고 하길래 귀를 물어뜯어 버렸다. 그리고 그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독한 위스키로 입안을 헹궜다. "비위가 상해서요. 소독 좀 했습니다." 보통의 남주라면 화를 내거나 당황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남주, 킬리언 공작은 달랐다. "에이미... 내 몸에 네 이빨 자국을 남기다니. 이토록 뜨거운 소유욕이라니." 미치겠다. 이 남자의 회로엔 '거부'라는 입력값이 아예 없는 게 분명하다. 총구를 겨누면 "사랑의 큐피드"라고 할 기세고, 욕을 하면 "사랑의 속삭임"이라고 듣는다. 사랑이라 우기는 망상병 환자(남주) vs 비용 편익 분석으로 철벽치는 이성적 변태(여주). "제발 부탁인데, 그 놈의 사랑 타령 좀 그만해! 징그러우니까!" 피폐물 주인공으로 살아남기 위한, 에이미의 처절하고도 이성적인 하드코어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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