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감사도 저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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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 들었슈? 김가네 그 막내딸 말이여!" "워매, 말도 마러. 덕순이 그 가시네가 정 도령 앞길을 딱 가로막고선- '거기 잠깐만 계시오, 도련님'하고 냅다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는디." “아, 그 도령이 ‘내 눈이 삐었어도 그쪽은 아니오’라며 개잡듯 떼어놓고 갔다며?” 꽃송이 분분히 휘날리는 삼월, 동네방네 개망신, 혼삿길이 꽉 막히다! 짝사랑하던 사내에게 고백 한 번에, 졸지에 집착 광녀가 되버린 김덕순. 분하고 억울해서 밤잠 설쳐가며 내린 결론은 하나였으니, “치사해서 안 간다, 시집! 내 평생 독수공방하며 우아하게 늙어주마!” 그렇게 서슬 퍼런 ‘비혼’을 선언했건만, 인생사 원래 내 마음대로 안 풀리는 법.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내와 ‘선(先) 혼례’를 치르게 생겼다? “누구 맘대로 시집을 가? 난 죽어도 안 가!” 상대 남자가 누군지는 알아야 도망이라도 칠 것 아닌가. 그래서 결심했다. 그놈이 도대체 어떤 작자인지, 상판대기라도 확인하고 혼사를 파토 내겠노라고! 결국, 비혼 사수를 위해 담장을 넘은 ‘위장 시종’ 덕순 그리고 수상한 시종이 '꽤' 신경 쓰이는 평안감사 나으리는 과연. 표지: 김홍도, 평안감사향연도 ※업무(?) 스트레스를 간간히 풀기 위해 막 쓰는 소설입니다. 연재 주기, 맞춤법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그 이야기 들었슈? 김가네 그 막내딸 말이여!" "워매, 말도 마러. 덕순이 그 가시네가 정 도령 앞길을 딱 가로막고선- '거기 잠깐만 계시오, 도련님'하고 냅다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는디." “아, 그 도령이 ‘내 눈이 삐었어도 그쪽은 아니오’라며 개잡듯 떼어놓고 갔다며?” 꽃송이 분분히 휘날리는 삼월, 동네방네 개망신, 혼삿길이 꽉 막히다! 짝사랑하던 사내에게 고백 한 번에, 졸지에 집착 광녀가 되버린 김덕순. 분하고 억울해서 밤잠 설쳐가며 내린 결론은 하나였으니, “치사해서 안 간다, 시집! 내 평생 독수공방하며 우아하게 늙어주마!” 그렇게 서슬 퍼런 ‘비혼’을 선언했건만, 인생사 원래 내 마음대로 안 풀리는 법.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내와 ‘선(先) 혼례’를 치르게 생겼다? “누구 맘대로 시집을 가? 난 죽어도 안 가!” 상대 남자가 누군지는 알아야 도망이라도 칠 것 아닌가. 그래서 결심했다. 그놈이 도대체 어떤 작자인지, 상판대기라도 확인하고 혼사를 파토 내겠노라고! 결국, 비혼 사수를 위해 담장을 넘은 ‘위장 시종’ 덕순 그리고 수상한 시종이 '꽤' 신경 쓰이는 평안감사 나으리는 과연. 표지: 김홍도, 평안감사향연도 ※업무(?) 스트레스를 간간히 풀기 위해 막 쓰는 소설입니다. 연재 주기, 맞춤법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동양풍동양로맨스동양로판선결혼후연애신분남장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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