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해버려. 당신이 사랑하던 제국도, 당신이 섬기던 신도." 신성 제국 호렙의 희생 의식 전날 밤. 유일하게 믿었던 성기사단장 이스카리온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성문을 열어 적국 두마의 군대를 불러들였고, 스스로의 조국을 불태운 뒤 성자 에브라임을 납치해 달아났다. 낯선 동토의 땅 두마. 그곳에서 에브라임은 고귀한 성자가 아닌 배신자가 획득한 전리품이 되어 감금당한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의 구원자가 아닙니다." 이스카리온은 에브라임을 철저히 고립시키며 차갑게 군림한다. 하지만 에브라임은 보았다. 매일 밤, 그의 심장에 새겨진 흉측한 낙인이 붉게 타오르며 그를 죽어가게 하는 것을. 가장 추운 땅에서 피어나는 가장 처절한 구원 서사.
"멸망해버려. 당신이 사랑하던 제국도, 당신이 섬기던 신도." 신성 제국 호렙의 희생 의식 전날 밤. 유일하게 믿었던 성기사단장 이스카리온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성문을 열어 적국 두마의 군대를 불러들였고, 스스로의 조국을 불태운 뒤 성자 에브라임을 납치해 달아났다. 낯선 동토의 땅 두마. 그곳에서 에브라임은 고귀한 성자가 아닌 배신자가 획득한 전리품이 되어 감금당한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의 구원자가 아닙니다." 이스카리온은 에브라임을 철저히 고립시키며 차갑게 군림한다. 하지만 에브라임은 보았다. 매일 밤, 그의 심장에 새겨진 흉측한 낙인이 붉게 타오르며 그를 죽어가게 하는 것을. 가장 추운 땅에서 피어나는 가장 처절한 구원 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