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을 함부로 줍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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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리 유일한 동물 병원 <봄 동물 병원>. 그곳에 짐승 같은 남자가 떨어졌다. “이봐요! 정신 차려요!” 칼에 찔리고, 총에 맞고, 그래도 살아 있는 정체불명의 불청객. “살고 싶으면, 아무것도 하지 마.” 기껏 살려놨더니 은혜도 모르고 협박부터 하던 남자. 그리고는 홀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자. 더는 엮일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짐승도 아니고 왜 웃통을 까고 그래요?!” “더운 걸 어떡해. 보라고 벗은 건 아닌데, 아주 잘 보고 있네.” 뻔뻔한 대꾸에 기가 막혀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는 사이, 그가 능글맞게 가슴에 힘을 주어 근육을 튕겼다. “그렇게 궁금하면, 만지게 해줘?” “뭐, 뭐라고요?” “밥값하라며, 나는 원장님이면 나쁘지 않은데.” 남자는 나른하게 도발했고, “감당할 자신 있으면 넘어오든가.” 위험한 장난기로 그녀의 멘탈을 뒤흔들었다. 틈만 나면 혈압을 올리는 동거인 덕분에 봄은 매일같이 뒷목을 잡았다. 그냥 모른 척 쫓아내면 그만인데. 가끔 갈 곳을 잃은 듯한 텅 빈 눈빛을 보면 자꾸만 물러서게 된다. 언제부터였을까. “자꾸 그렇게 예쁘게 굴면, 진짜 눌러 앉고 싶어지잖아.” 권태롭던 남자의 눈에 새로운 욕망이 일렁이기 시작한 건. “나는⋯⋯ 아직 허락 안 했거든요.” 밀어내려던 봄의 마음이 속절없이 그에게 흔들리기 시작한 건. suni_ssi@daum.net

해양리 유일한 동물 병원 <봄 동물 병원>. 그곳에 짐승 같은 남자가 떨어졌다. “이봐요! 정신 차려요!” 칼에 찔리고, 총에 맞고, 그래도 살아 있는 정체불명의 불청객. “살고 싶으면, 아무것도 하지 마.” 기껏 살려놨더니 은혜도 모르고 협박부터 하던 남자. 그리고는 홀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진 남자. 더는 엮일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짐승도 아니고 왜 웃통을 까고 그래요?!” “더운 걸 어떡해. 보라고 벗은 건 아닌데, 아주 잘 보고 있네.” 뻔뻔한 대꾸에 기가 막혀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는 사이, 그가 능글맞게 가슴에 힘을 주어 근육을 튕겼다. “그렇게 궁금하면, 만지게 해줘?” “뭐, 뭐라고요?” “밥값하라며, 나는 원장님이면 나쁘지 않은데.” 남자는 나른하게 도발했고, “감당할 자신 있으면 넘어오든가.” 위험한 장난기로 그녀의 멘탈을 뒤흔들었다. 틈만 나면 혈압을 올리는 동거인 덕분에 봄은 매일같이 뒷목을 잡았다. 그냥 모른 척 쫓아내면 그만인데. 가끔 갈 곳을 잃은 듯한 텅 빈 눈빛을 보면 자꾸만 물러서게 된다. 언제부터였을까. “자꾸 그렇게 예쁘게 굴면, 진짜 눌러 앉고 싶어지잖아.” 권태롭던 남자의 눈에 새로운 욕망이 일렁이기 시작한 건. “나는⋯⋯ 아직 허락 안 했거든요.” 밀어내려던 봄의 마음이 속절없이 그에게 흔들리기 시작한 건. suni_ssi@daum.net

짐승남사연남능글남집착남능력녀다정녀상처녀동거구원소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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