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동생(지하)을 짝사랑한 현유는 오히려 지하에게 형을 좋아하냐는 오해를 받는다. 짝사랑을 숨기려다 결국 형을 좋아한단 거짓말을 하게 되고, 졸업 후 도망치듯 잠적했다. 3년 후, 현유는 두 형제와 갑작스럽게 재회하며 지하가 같은 의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다. 하지만 오래 전의 거짓말은 부메랑처럼 날아와 현유의 발목을 잡는다. 지하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비밀을 지켜준다고 협박하는데…. 그렇게 시작된 통제는 점점 주변으로까지 번져간다. *** -알았어요. 그다지 얘기 하고 싶지도 않고. 지하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고 있는 듯이 느긋한 음성이었다. 그 비밀에 대해 전전긍긍한 건 현유 뿐인 것 같았다. “그래줄래?” -대신 내 말 잘 들으면? “응… 어떤 거 들어주면 돼?” -내가 보낸 거 다시 읽어봐요. 몇번이나 읽었던 글자를 착실히 한글자씩 눈으로 읽어내렸다. 준한에게 연락하기 전 허락을 받으라는 메세지였다. “그래…. 알겠어. 그렇게 할게.” -소리 내서 읽어요. 그래야 듣지. 지하의 단단한 목소리가 명렁처럼 떨어졌다. “…어?” -내가 어떻게 하라고 했어요. “…연락,” 메세지를 따라 읽으려던 현유는 말끝을 맺지 못했다. 자신보다 어린 애에게, 허락을 받는다는 표현을 입에 담는 것이 차마 내키지 않았다. -응? 하지만 기다리는 듯이 부드럽게 채근하는 목소리에 현유는 갈등했다.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버린 데에 책임을 지는 대가라고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연락하기 전에… 허락을…. 받을게.” 입에서 겨우 떨어진 말에 스피커 너머로 작게 웃음소리가 들렸다. *** 류지하 (20) #통제공 #계략공 #잡도리공 #잘생쁨공 이번에 신입생이 된 의예과 1학년. 언뜻 보면 미남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옅은 쌍꺼풀이 진 눈 덕에 볼수록 미인에 가깝다. 다가가기 어려운 서늘한 첫인상에 걸맞게 다른 이들에게는 무관심한 성격. 하지만 맹목적으로 따르던 단 한 사람이, 자신의 형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그것을 빌미로 협박에 가까운 요구를 하게 된다. 이현유 (23) #순진수 #유죄수 #단정수 #미남수 반수를 하여 이제 막 의예과 2학년이 되었다. 쌍커풀 없는 큰 눈에 하얀 피부가 눈에 띄는 단정한 미남. 지나치게 친절하고 다정한 성정 덕분에 좋은 사람, 혹은 가식적인 사람으로 평가가 나뉜다. 외동으로 자라 외롭게 지냈기에 소꿉친구의 동생을 마치 친동생처럼 아꼈다. 하지만 그런 그를 짝사랑하게 되고 나서 반드시 숨겨야 할 사실이 생겼다. #오해/착각물 #재회물 #캠퍼스물 표지: 미리캔버스 begreenerd@gmail.com
친구의 동생(지하)을 짝사랑한 현유는 오히려 지하에게 형을 좋아하냐는 오해를 받는다. 짝사랑을 숨기려다 결국 형을 좋아한단 거짓말을 하게 되고, 졸업 후 도망치듯 잠적했다. 3년 후, 현유는 두 형제와 갑작스럽게 재회하며 지하가 같은 의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다. 하지만 오래 전의 거짓말은 부메랑처럼 날아와 현유의 발목을 잡는다. 지하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비밀을 지켜준다고 협박하는데…. 그렇게 시작된 통제는 점점 주변으로까지 번져간다. *** -알았어요. 그다지 얘기 하고 싶지도 않고. 지하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고 있는 듯이 느긋한 음성이었다. 그 비밀에 대해 전전긍긍한 건 현유 뿐인 것 같았다. “그래줄래?” -대신 내 말 잘 들으면? “응… 어떤 거 들어주면 돼?” -내가 보낸 거 다시 읽어봐요. 몇번이나 읽었던 글자를 착실히 한글자씩 눈으로 읽어내렸다. 준한에게 연락하기 전 허락을 받으라는 메세지였다. “그래…. 알겠어. 그렇게 할게.” -소리 내서 읽어요. 그래야 듣지. 지하의 단단한 목소리가 명렁처럼 떨어졌다. “…어?” -내가 어떻게 하라고 했어요. “…연락,” 메세지를 따라 읽으려던 현유는 말끝을 맺지 못했다. 자신보다 어린 애에게, 허락을 받는다는 표현을 입에 담는 것이 차마 내키지 않았다. -응? 하지만 기다리는 듯이 부드럽게 채근하는 목소리에 현유는 갈등했다.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버린 데에 책임을 지는 대가라고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연락하기 전에… 허락을…. 받을게.” 입에서 겨우 떨어진 말에 스피커 너머로 작게 웃음소리가 들렸다. *** 류지하 (20) #통제공 #계략공 #잡도리공 #잘생쁨공 이번에 신입생이 된 의예과 1학년. 언뜻 보면 미남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옅은 쌍꺼풀이 진 눈 덕에 볼수록 미인에 가깝다. 다가가기 어려운 서늘한 첫인상에 걸맞게 다른 이들에게는 무관심한 성격. 하지만 맹목적으로 따르던 단 한 사람이, 자신의 형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그것을 빌미로 협박에 가까운 요구를 하게 된다. 이현유 (23) #순진수 #유죄수 #단정수 #미남수 반수를 하여 이제 막 의예과 2학년이 되었다. 쌍커풀 없는 큰 눈에 하얀 피부가 눈에 띄는 단정한 미남. 지나치게 친절하고 다정한 성정 덕분에 좋은 사람, 혹은 가식적인 사람으로 평가가 나뉜다. 외동으로 자라 외롭게 지냈기에 소꿉친구의 동생을 마치 친동생처럼 아꼈다. 하지만 그런 그를 짝사랑하게 되고 나서 반드시 숨겨야 할 사실이 생겼다. #오해/착각물 #재회물 #캠퍼스물 표지: 미리캔버스 begreenerd@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