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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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처럼 앓았던 여름의 첫사랑이 다시 한 번 청춘을 흔들었다. 그 날 너에게 고백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리는 다른 모습이었을까? “너 왜 변했냐.“ 치즈 추가도, 소세지도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떡볶이 그릇을 가만히 응시하던 지운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무것도 덮여있지 않은 쌀떡을 보고 있자니, 모든 게 벗겨져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자꾸 다 잊은 것처럼 대하잖아.“ ”내가 뭘.“ ”소원권, 아직 한 장 남았다.“ 꼬깃꼬깃 접어둔 종이를 펼쳤다. 니은과 이응이 뒤섞인 이상한 형태의 글자로 용케도 소원권이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진실게임. 너 나 불편해?” 태현이 마른 입술을 달싹이며 떡 하나를 포크로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느린 박자로 끄덕였다. “나 좋아하지 마.“ “…뭐?” “난 그게 너무 싫어 지운아.” *키워드 및 작품 소개와 글은 상시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고열처럼 앓았던 여름의 첫사랑이 다시 한 번 청춘을 흔들었다. 그 날 너에게 고백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리는 다른 모습이었을까? “너 왜 변했냐.“ 치즈 추가도, 소세지도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떡볶이 그릇을 가만히 응시하던 지운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무것도 덮여있지 않은 쌀떡을 보고 있자니, 모든 게 벗겨져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자꾸 다 잊은 것처럼 대하잖아.“ ”내가 뭘.“ ”소원권, 아직 한 장 남았다.“ 꼬깃꼬깃 접어둔 종이를 펼쳤다. 니은과 이응이 뒤섞인 이상한 형태의 글자로 용케도 소원권이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진실게임. 너 나 불편해?” 태현이 마른 입술을 달싹이며 떡 하나를 포크로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느린 박자로 끄덕였다. “나 좋아하지 마.“ “…뭐?” “난 그게 너무 싫어 지운아.” *키워드 및 작품 소개와 글은 상시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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