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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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풍 #구원 #재회 #애증 #회귀 사생아 전투노예는 제국의 공작에게 구원받았다. 그러나 친구라고 믿었던 그에게 버려졌다. 전쟁영웅이 되어 그에게로 돌아왔을 때, 남은 것은 복수심과 들끓는 소유욕뿐이었다. 그런데, 실은 이 모든 게 공작의 의도였다면. 그토록 놀아나고도 노예가 그의 뜻을 저버렸다면. 과연 누가 승자가 되는지. * “나는 당신에게 관여하면 안 됩니까? 그렇다면, 왜요? 내게 아직도 아무런 능력이 없어서? 수없는 전투에서 승리하고, 기사단장이 되고, 당신조차 감옥에 밀어넣어도 내 자격은 증명되지 않는 겁니까?” “네가!” 그가 짧게 고함쳤다. 그리고 삽시간에 피가 다 빠져나간 사람처럼 숨을 헐떡이다, 쇳소리가 섞이도록 가라앉은 어조로 이야기했다. “네가 내 문제인데, 네가 어떻게 해결할 거야…….” “내가 당신 곁에 있는 게, 그게 문제라고.” 되뇌어 본다. 내가 당신의 문제라고. 이스칼은 돌연 미친듯이 화가 났다가, 숨 한 번 내쉬는 동안 금세 또 온몸의 피가 차게 식었다. 정신이 또렷해지고 어느 순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결론에 이른다. “그럼 내가 사라져 주면 되겠습니까?” 솔리트는 호흡을 멈췄다. 홀로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당신이 원하는 게 그겁니까?” * - 공 [미남공/짝사랑공/연하공/상처공/집착공/천재공/후회공] 이스칼 에뢴트겐 사생아, 전투노예, 전쟁영웅, 그리고 그림자. - 수 [미인수/강수/냉혈수/우월수/연상수/능력수/상처수] 솔리트 시데어 어린 공작, 경외의 대상, 악인, 그리고 저주받은 후예. 표지커미션 | 유멈비 디자인 (@UMUMB_DESIGN) soleilwriter@kakao.com

#서양풍 #구원 #재회 #애증 #회귀 사생아 전투노예는 제국의 공작에게 구원받았다. 그러나 친구라고 믿었던 그에게 버려졌다. 전쟁영웅이 되어 그에게로 돌아왔을 때, 남은 것은 복수심과 들끓는 소유욕뿐이었다. 그런데, 실은 이 모든 게 공작의 의도였다면. 그토록 놀아나고도 노예가 그의 뜻을 저버렸다면. 과연 누가 승자가 되는지. * “나는 당신에게 관여하면 안 됩니까? 그렇다면, 왜요? 내게 아직도 아무런 능력이 없어서? 수없는 전투에서 승리하고, 기사단장이 되고, 당신조차 감옥에 밀어넣어도 내 자격은 증명되지 않는 겁니까?” “네가!” 그가 짧게 고함쳤다. 그리고 삽시간에 피가 다 빠져나간 사람처럼 숨을 헐떡이다, 쇳소리가 섞이도록 가라앉은 어조로 이야기했다. “네가 내 문제인데, 네가 어떻게 해결할 거야…….” “내가 당신 곁에 있는 게, 그게 문제라고.” 되뇌어 본다. 내가 당신의 문제라고. 이스칼은 돌연 미친듯이 화가 났다가, 숨 한 번 내쉬는 동안 금세 또 온몸의 피가 차게 식었다. 정신이 또렷해지고 어느 순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결론에 이른다. “그럼 내가 사라져 주면 되겠습니까?” 솔리트는 호흡을 멈췄다. 홀로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당신이 원하는 게 그겁니까?” * - 공 [미남공/짝사랑공/연하공/상처공/집착공/천재공/후회공] 이스칼 에뢴트겐 사생아, 전투노예, 전쟁영웅, 그리고 그림자. - 수 [미인수/강수/냉혈수/우월수/연상수/능력수/상처수] 솔리트 시데어 어린 공작, 경외의 대상, 악인, 그리고 저주받은 후예. 표지커미션 | 유멈비 디자인 (@UMUMB_DESIGN) soleilwriter@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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