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기억상실수 #코믹/개그 #라이벌 #혐관 #배틀연애 #다정공 #연상공 #능글공 #능력공 #미인공 #잔망수 #까칠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능력수 채유성은 가이드였다. 그것도 곧 각인할 에스퍼 연인이 있는 A급 가이드. 바로 일주일 후면 나는 사랑하는 나의 연인과 한 명이 죽어야지만 풀릴 수 있는 영혼의 계약을 맺는다.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부르며 복도를 거닐었다. ”우리 유성이 각인한다며?“ ”그걸 이제 알았어? 소문난 지가 언젠데.“ ”지렁이도 짝이 있다더니 널 데려간다는 에스퍼가 있을 줄이야.“ ”짚신이겠지.“ 오늘도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모두까기인형 에스퍼 정세현이 시비를 걸어왔다. 곧 각인이라 그런가. 평소였으면 날카롭게 받아쳤을 언행에도 이상하게 화가 나지 않았다. “형도 이런 삶은 청산하고 이제 그만 짝을 찾는 게 어때? 짚신이 두 짝인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 “…….” “비록 형 같은 성격이어도… 어딘가엔 짝이 있을 거야! 파이팅!” 덕담 한 마디 건네며 어깨까지 톡톡 두드려주자 능글맞던 정세현의 표정에 미세한 균열이 일었다. 얘가 정신이 나갔나? 중얼거리는 소리를 가볍게 무시하며 다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아, 세상은 참 아름답구나. 그러니까 나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상상하며 한숨 푹 자고 일어났을 뿐이었다. 그런데…… “여보! 자기야!“ 정세현 이 새끼가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너 미쳤어?” “……뭐? 여보. 왜 그래 나잖아.” 이 새끼가 진정 미친 건가? 벌게진 눈으로 울먹이는 정세현의 뒤로 나의 사랑 한율이가 지나갔다. ”한율아! 자기야!“ “응?” “자기야! 자기의 자기는 나잖아! 어디 가는 거야!” 한율이에게 달려가는 나의 뒤로 내 자기라 주장하는 웬 미친놈이 따라붙었다. “한율아. 쟤네 누구야? 아는 사이야?” “……아니.” 한율아 그게 무슨 소리야! 처음 보는 외간 남자 앞에서 곧 남편이 될 나를 모르는 사람인 척 잡아뗀 한율이가 차갑게 등을 돌렸다. “율아 어디가!” “여보야! 여보를 버리고 간 사람은 잊어! 내가 새 사랑이 되어줄게!” “한율아!” “빨리 가자.” 왠지는 모르겠지만 멀어져가는 한율이의 뒷모습 너머로 The End란 글씨가 아른거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이건 꿈이 틀림없다. *정세현(공)x채유성(수) *키워드는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표지: 미리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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