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아. 드디어.” 처음 내가 소환되었을 때와 같은 빛이, 내 발밑에서 서서히 퍼져 나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간다. 나를 향해 손을 뻗어오고, 크게 소리치는 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가운뎃손가락을 척 들어 올려주었다.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제발. 바라고 바라던 이별이었다. * 용사는 하나의 세계에서만 용사로 속할 수 있다. 이건 세계가 내린 규율이었다. 혹시라도 내가 다른 세계로 떠나거나, 원래 세계로 돌아가 힘을 함부로 휘두를까 봐 생긴 감옥 같은 규율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 동료들이 죽이려고 살수를 보내오고, 그 개짓거리들을 해왔던 거 아닌가. 하나의 세계에서만 용사로 속한다는 것 외에도 세계는 하나의 용사만을 가질 수 있다는 제약이 존재했으니 말이다. 거기다 용사가 죽는다고 바로 멸망하는 것도 아니었다. 다음 용사의 조건에 걸맞은 사람을 찾아내기만 하면 되니까. 즉, 나는 이곳의 용사가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대한민국의 용사 후보 : 한 이루(남/28세, 생일 : 6월 6일)]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손에서 떨어진 볼펜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바닥을 굴렀다. ==== 이세계에서 개같이 구르며 마왕을 죽였다.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오나 싶더니, 왠 이계의 침입이라는 사건이 터져버렸다. 거기에 하나뿐인 혈육이 세계를 구할 용사로 신탁을 받기까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개같이 구르는 혈육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아, 용사 저렇게 하는거 아닌데. 그런데 뭐라고요? 침입해온 이계가 내가 구한 세계라고요?? ! 밥 먹으면서 보기 좋은 가벼운 스낵소설 지향 [여주현판/로맨스보다 생존 특화(판>>>>>>>>>>>로)/힘숨찐 여주/먼치킨/전 세계관 최강자…였고, 현 세계관 최강자가 됨. 근데 오빠가 현 용사?] *표지 출처 : 픽사베이(출처 미표기 및 상업적 이용 가능 이미지) 미계약작 / 자유연재 autointonull@hanmail.net
“아아. 아. 드디어.” 처음 내가 소환되었을 때와 같은 빛이, 내 발밑에서 서서히 퍼져 나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집으로 돌아간다. 나를 향해 손을 뻗어오고, 크게 소리치는 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가운뎃손가락을 척 들어 올려주었다.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제발. 바라고 바라던 이별이었다. * 용사는 하나의 세계에서만 용사로 속할 수 있다. 이건 세계가 내린 규율이었다. 혹시라도 내가 다른 세계로 떠나거나, 원래 세계로 돌아가 힘을 함부로 휘두를까 봐 생긴 감옥 같은 규율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 동료들이 죽이려고 살수를 보내오고, 그 개짓거리들을 해왔던 거 아닌가. 하나의 세계에서만 용사로 속한다는 것 외에도 세계는 하나의 용사만을 가질 수 있다는 제약이 존재했으니 말이다. 거기다 용사가 죽는다고 바로 멸망하는 것도 아니었다. 다음 용사의 조건에 걸맞은 사람을 찾아내기만 하면 되니까. 즉, 나는 이곳의 용사가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대한민국의 용사 후보 : 한 이루(남/28세, 생일 : 6월 6일)]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손에서 떨어진 볼펜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바닥을 굴렀다. ==== 이세계에서 개같이 구르며 마왕을 죽였다.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오나 싶더니, 왠 이계의 침입이라는 사건이 터져버렸다. 거기에 하나뿐인 혈육이 세계를 구할 용사로 신탁을 받기까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개같이 구르는 혈육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아, 용사 저렇게 하는거 아닌데. 그런데 뭐라고요? 침입해온 이계가 내가 구한 세계라고요?? ! 밥 먹으면서 보기 좋은 가벼운 스낵소설 지향 [여주현판/로맨스보다 생존 특화(판>>>>>>>>>>>로)/힘숨찐 여주/먼치킨/전 세계관 최강자…였고, 현 세계관 최강자가 됨. 근데 오빠가 현 용사?] *표지 출처 : 픽사베이(출처 미표기 및 상업적 이용 가능 이미지) 미계약작 / 자유연재 autointonu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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