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뢰침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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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아내, 다정을 떠나보낸 뒤 다정과의 추억이 담긴 산장으로 이사 오게 된 해준. 그곳에서 자기와 똑 닮은 모습의 남자와 마주한다. 사람의 겉모습을 흉내 낼 수 있는 그 ‘남자’는 어느 날 사진 속 아내의 모습까지 흉내 내게 되는데…. “앞으로도 이런 거 많이 찾아서 보여줄게요. 글자도 가르쳐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원한다면 계속 여기서 지내도 돼요. 대신… 제 부탁도 하나 들어줄래요?” “…….”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아요. 그게 어려우면 보름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 “다정이가 되어주세요. 살아서, 저랑 눈 맞출 수 있는 다정이가….” . . ‘인간’이 운다. 눈물은 흘릴지언정 흐느낌 한번 없이 소리 죽여 울던 ‘인간’이 소리 내다 못해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온몸에 힘이 빠져 주저앉을 때까지. 아니, 주저앉아서도 울었다. ‘나’는 조금 더 힘을 실어 ‘인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단단한 동시에 무르기도 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인간’이란 건 약하고 부드러운 거구나. 그칠 줄 모르는 ‘인간’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막연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해준 : 사별수 / 처연수 / 미인수 / 헤테로수 ??? : 인외공 / 미남?공 / 순애?공 -- E : lalunebook@gmail.com X : @lalune_E *표지는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표지 내 문구 :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is to learn how to give out love, and to let it come in. - Morrie Schwartz

사고로 아내, 다정을 떠나보낸 뒤 다정과의 추억이 담긴 산장으로 이사 오게 된 해준. 그곳에서 자기와 똑 닮은 모습의 남자와 마주한다. 사람의 겉모습을 흉내 낼 수 있는 그 ‘남자’는 어느 날 사진 속 아내의 모습까지 흉내 내게 되는데…. “앞으로도 이런 거 많이 찾아서 보여줄게요. 글자도 가르쳐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원한다면 계속 여기서 지내도 돼요. 대신… 제 부탁도 하나 들어줄래요?” “…….”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좋아요. 그게 어려우면 보름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 “다정이가 되어주세요. 살아서, 저랑 눈 맞출 수 있는 다정이가….” . . ‘인간’이 운다. 눈물은 흘릴지언정 흐느낌 한번 없이 소리 죽여 울던 ‘인간’이 소리 내다 못해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온몸에 힘이 빠져 주저앉을 때까지. 아니, 주저앉아서도 울었다. ‘나’는 조금 더 힘을 실어 ‘인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단단한 동시에 무르기도 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인간’이란 건 약하고 부드러운 거구나. 그칠 줄 모르는 ‘인간’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막연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해준 : 사별수 / 처연수 / 미인수 / 헤테로수 ??? : 인외공 / 미남?공 / 순애?공 -- E : lalunebook@gmail.com X : @lalune_E *표지는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표지 내 문구 :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is to learn how to give out love, and to let it come in. - Morrie Schw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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