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과 감시가 일상이 된 가상국가 아르카디아. 수도 벨라시온에서는 시민의 이동, 말, 기록, 사랑까지 국가의 감시망 ‘아르고스’ 아래 분류된다. 군부 총사령부의 후계자 한서진은 라스페라 혁명조직의 리더 유건우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유건우가 쫓는 과거의 작전 ‘세이프하버’에는 한서진의 서명이 남아 있다. 사라진 학생들, 조작된 사망진단서, 지워진 이름들, 검열된 문장들이 하나씩 연결되며 두 사람은 서로를 믿을 수도, 완전히 미워할 수도 없는 관계에 놓인다. 한편 감시국 요원과 해커, 강경파 장군의 아들과 개혁파 장교, 검열관과 지하신문 편집장, 원로회 후계자와 노동운동가는 각자의 자리에서 체제의 균열을 마주한다. 사랑하면 반역이 되는 도시에서, 그들은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기 세계를 배신한다. 그리고 기록되지 않은 새벽을 향해, 지워진 이름들을 다시 부르기 시작한다.
계엄과 감시가 일상이 된 가상국가 아르카디아. 수도 벨라시온에서는 시민의 이동, 말, 기록, 사랑까지 국가의 감시망 ‘아르고스’ 아래 분류된다. 군부 총사령부의 후계자 한서진은 라스페라 혁명조직의 리더 유건우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유건우가 쫓는 과거의 작전 ‘세이프하버’에는 한서진의 서명이 남아 있다. 사라진 학생들, 조작된 사망진단서, 지워진 이름들, 검열된 문장들이 하나씩 연결되며 두 사람은 서로를 믿을 수도, 완전히 미워할 수도 없는 관계에 놓인다. 한편 감시국 요원과 해커, 강경파 장군의 아들과 개혁파 장교, 검열관과 지하신문 편집장, 원로회 후계자와 노동운동가는 각자의 자리에서 체제의 균열을 마주한다. 사랑하면 반역이 되는 도시에서, 그들은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기 세계를 배신한다. 그리고 기록되지 않은 새벽을 향해, 지워진 이름들을 다시 부르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