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도 아니고 서른다섯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될 줄은 몰랐다. 전생 체험을 받다 눈을 뜬 곳은 17년전, 열여덟의 내가 살던 방이었다. 촌스러운 핑크 벽지, 샤기컷 연예인 브로마이드, 줄 이어폰 MP3. 그리고 젊어진 엄마와 짜리몽땅해진 동생에 쌍꺼풀 수술 전의 친구 윤진희까지. 분명 내가 알던 그 시절이었다. 딱, 하나를 제외하면.
스물다섯도 아니고 서른다섯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될 줄은 몰랐다. 전생 체험을 받다 눈을 뜬 곳은 17년전, 열여덟의 내가 살던 방이었다. 촌스러운 핑크 벽지, 샤기컷 연예인 브로마이드, 줄 이어폰 MP3. 그리고 젊어진 엄마와 짜리몽땅해진 동생에 쌍꺼풀 수술 전의 친구 윤진희까지. 분명 내가 알던 그 시절이었다. 딱, 하나를 제외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