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캠게 #연하공 #연상수 #첫사랑고자공 #연애아다수 #약오해 #약삽질 체크 남방 걔. 갈색 머리 걔. 속쌍커풀 걔. 이렇듯 오희대를 수식하는 단어는 차고 넘친다. 윤기원도 모르지 않았다. 자신의 건너편에 앉아 소맥잔을 무심하게 말고 있는 저 물건이 한국대학교 기억 조작 남친 타이틀을 쟁취한 기계공학도 오희대라는 것을. “교환 학생 다녀오셨다고요.” “…아, 어. 넵…?” “말 편하게 하세요. 학년은 같아도 제가 한 살 어린데.” “으음… 그래도 갑자기 말부터 잘라 먹는 건 좀 꼰대같고…….” 불편하다. 더럽게 불편해.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맹점이라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 독심술을 펼친 오희대가 대변했다. “불편하시면 말고요.” 눈치가 빠삭한 놈이라더니 영 헛소문은 아니었나보다. 등신 머저리처럼 웃어보이며 엉덩이를 떼려는데 영혼 없는 목소리가 윤기원의 머리채를 잡았다. “제가 여기 왜 나온 줄 아세요?” 글쎄. 근데 알아도 모르고 싶다. 오희대와 관련한 가지치기라면 격렬하게 안물안궁이거든. “궁금해서.” 하지만 오희대는 궁금하다고 했다. 주어가 쏙 빠진 궁금증의 목적어는 분명 윤기원을 저격하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소문이 돌더라고요.” 테이블에 턱을 괸 오희대가 동그란 실버테 안경을 벗었다. 극우성 알파라면 대부분의 특질이 굵고 짙은 선을 가졌다는 것인데, 오희대는 정반대였다. 갸름한 눈매, 미끄러진 버선코, 적당히 도톰한 선홍빛 입술이 탐스럽게 익은 과실을 연상케 했다.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쓸데없이 예쁘장하단 소리다. “…소문?” “네. 윤기원 선배님이 오희대랑 상종하기 싫어서 휴학했더라 하는… 뭐. 그런?” 정곡이 찔린 하남자 윤기원은 상남자 오희대의 직설 화법에 턱을 툭 내렸다. 급락한 주가처럼 파동치는 오메가 페로몬에서 달달한 마시멜로우 향이 뿜어져 나왔다. “반응 보니까 알겠네요.” 만지작대던 입술을 느리게 두들긴 오희대는 구체화한 알파 페로몬으로 맞수를 놨다. 탄산 음료처럼 톡 쏘는 시트러스 향이었다. “소문이 아니라 진짜였다는 거.” 이런, 씨-이 발라먹을. 그게 그렇게까지 티가 났다고? - 오희대(24) 189 / 82 #극우성알파공 #미인공 #연하공 #하하버스공 #무뚝뚝공 #다정공 #아다공 비의도적 인싸, 비의도적 싸가지로 무장한 이 시대의 순정 알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리버스 모먼트는 시트콤 프란체스카를 빼다박은 오씨 집안 내력이다. 놀랍게도 윤기원을 마주친 첫날 반했다. 첫사랑을 자각하고 인정하는데에 무려 1년을 허비한 본헤이터 연애고자. 윤기원(25) 179 / 75 #오메가수 #미남수 #연상수 #무자각쾌남수 #눈치없수 #약자낮수 #다정수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일명 복세편살을 인생 모토로 삼은 쾌남형 오메가. 대대로 알파를 생산한 파평 윤씨 가문에서 태어난 희귀 오메가로서 타고난 특질이 알파와 흡사해 종종 형질 오해를 받곤 한다. 첫 만남부터 유독 껄끄러웠던 오희대를 미꾸라지처럼 피해다니는 중. 표지 - 미리캔버스
#오메가버스 #캠게 #연하공 #연상수 #첫사랑고자공 #연애아다수 #약오해 #약삽질 체크 남방 걔. 갈색 머리 걔. 속쌍커풀 걔. 이렇듯 오희대를 수식하는 단어는 차고 넘친다. 윤기원도 모르지 않았다. 자신의 건너편에 앉아 소맥잔을 무심하게 말고 있는 저 물건이 한국대학교 기억 조작 남친 타이틀을 쟁취한 기계공학도 오희대라는 것을. “교환 학생 다녀오셨다고요.” “…아, 어. 넵…?” “말 편하게 하세요. 학년은 같아도 제가 한 살 어린데.” “으음… 그래도 갑자기 말부터 잘라 먹는 건 좀 꼰대같고…….” 불편하다. 더럽게 불편해.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맹점이라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 독심술을 펼친 오희대가 대변했다. “불편하시면 말고요.” 눈치가 빠삭한 놈이라더니 영 헛소문은 아니었나보다. 등신 머저리처럼 웃어보이며 엉덩이를 떼려는데 영혼 없는 목소리가 윤기원의 머리채를 잡았다. “제가 여기 왜 나온 줄 아세요?” 글쎄. 근데 알아도 모르고 싶다. 오희대와 관련한 가지치기라면 격렬하게 안물안궁이거든. “궁금해서.” 하지만 오희대는 궁금하다고 했다. 주어가 쏙 빠진 궁금증의 목적어는 분명 윤기원을 저격하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소문이 돌더라고요.” 테이블에 턱을 괸 오희대가 동그란 실버테 안경을 벗었다. 극우성 알파라면 대부분의 특질이 굵고 짙은 선을 가졌다는 것인데, 오희대는 정반대였다. 갸름한 눈매, 미끄러진 버선코, 적당히 도톰한 선홍빛 입술이 탐스럽게 익은 과실을 연상케 했다.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쓸데없이 예쁘장하단 소리다. “…소문?” “네. 윤기원 선배님이 오희대랑 상종하기 싫어서 휴학했더라 하는… 뭐. 그런?” 정곡이 찔린 하남자 윤기원은 상남자 오희대의 직설 화법에 턱을 툭 내렸다. 급락한 주가처럼 파동치는 오메가 페로몬에서 달달한 마시멜로우 향이 뿜어져 나왔다. “반응 보니까 알겠네요.” 만지작대던 입술을 느리게 두들긴 오희대는 구체화한 알파 페로몬으로 맞수를 놨다. 탄산 음료처럼 톡 쏘는 시트러스 향이었다. “소문이 아니라 진짜였다는 거.” 이런, 씨-이 발라먹을. 그게 그렇게까지 티가 났다고? - 오희대(24) 189 / 82 #극우성알파공 #미인공 #연하공 #하하버스공 #무뚝뚝공 #다정공 #아다공 비의도적 인싸, 비의도적 싸가지로 무장한 이 시대의 순정 알파.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리버스 모먼트는 시트콤 프란체스카를 빼다박은 오씨 집안 내력이다. 놀랍게도 윤기원을 마주친 첫날 반했다. 첫사랑을 자각하고 인정하는데에 무려 1년을 허비한 본헤이터 연애고자. 윤기원(25) 179 / 75 #오메가수 #미남수 #연상수 #무자각쾌남수 #눈치없수 #약자낮수 #다정수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일명 복세편살을 인생 모토로 삼은 쾌남형 오메가. 대대로 알파를 생산한 파평 윤씨 가문에서 태어난 희귀 오메가로서 타고난 특질이 알파와 흡사해 종종 형질 오해를 받곤 한다. 첫 만남부터 유독 껄끄러웠던 오희대를 미꾸라지처럼 피해다니는 중. 표지 - 미리캔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