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후작가의 차녀, 루비아. 제국 유일의 공작부인으로서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찬란함은 한순간에 핏빛으로 물들고 말았다. 본가인 일리야 가문에 몰아친 ‘반역’과 ‘횡령’의 누명. 믿었던 이의 배신과 가문의 몰락 앞에 절망한 루비아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루비아의 몸을 훔친 빙의자는 그녀인 척 원수를 용서하더니, 남편도, 침소도, 권력까지도 모두 제 것인 양 누리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로 타오르던 루비아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신에게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루비아의 영혼이 깃든 곳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전담 하녀였던 ‘제인’의 몸이었다. “감히 내 몸을 빼앗고, 나 대신 원수에게 자비를 베풀어?” 하녀의 몸으로 자신의 육체를 올려다보게 된 루비아. 이제 그녀는 제인의 이름으로, 가짜가 망쳐놓은 복수극을 다시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몸을 차지한 그 ‘비열한 영혼’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일리야 후작가의 차녀, 루비아. 제국 유일의 공작부인으로서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찬란함은 한순간에 핏빛으로 물들고 말았다. 본가인 일리야 가문에 몰아친 ‘반역’과 ‘횡령’의 누명. 믿었던 이의 배신과 가문의 몰락 앞에 절망한 루비아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루비아의 몸을 훔친 빙의자는 그녀인 척 원수를 용서하더니, 남편도, 침소도, 권력까지도 모두 제 것인 양 누리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로 타오르던 루비아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신에게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루비아의 영혼이 깃든 곳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전담 하녀였던 ‘제인’의 몸이었다. “감히 내 몸을 빼앗고, 나 대신 원수에게 자비를 베풀어?” 하녀의 몸으로 자신의 육체를 올려다보게 된 루비아. 이제 그녀는 제인의 이름으로, 가짜가 망쳐놓은 복수극을 다시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몸을 차지한 그 ‘비열한 영혼’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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