삔또 나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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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덫이된그림자작가 X 겉은건조한데속은촉촉한배우] #현대물 #구원물 #성장물 #동갑내기 #쌍방짝사랑 #연예인나오는비연예인물 #미인수 #상처수 #능력수 #짝사랑수 #미인미남공 #능력공 #다정공 #짝사랑공 #헌신공 "외롭고 축축한 그늘에 선 구해진이 양지 바른 송이호를 만나 기어이 뚜벅뚜벅 제 길 걷게 되는 이야기" #구해진(수)_29세 / 그림자작가 태어난 순간부터 켜켜이 쌓인 비밀에 질식할 것 같은 상황에도 타고난 선량함을 잃지 않는다. 두부처럼 생겨놓고 돌처럼 참아낸다. 참다가 힘에 부치면 삔또 풀고 거리로 나가 매를 구걸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어쨌든 해진은 참는다. 송이호 때문에 그림자 작가가 됐어도. 그 때문에 세상에 소망을 품게 됐을 때도, 사랑이 궁금해졌을 때도, 참는다. 그러다 결국 삔또가 나가버린다. ** 해진은 아는 게 송이호밖에 없었다. 그때, 그 산에서 해진은 매일 열 번씩 송이호의 얼굴을 들여다 봤다. 송이호의 눈을. 아무 장식이 없는 매끈하고 크고 단정한 눈은 마주칠 때마다 속이 울렁거렸다. 행복의 표상. 처음이자 유일했던 내 롤모델. '팬' 그가 저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팬. '이 드라마는 괜찮을 거야. 왜냐면...' 말을 고르며 다문 입술에 절로 시선이 가 닿았다. 이윽고 그 입술이 다시 열렸다. '내 캐릭터 맘에 들거든. 최선을 다해서 서희우가 되어볼 거야.' 서희우. 송이호는 그 이름을 남기고 문 안으로 사라졌다.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 말아 달라는 소망에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이 뭘까. 한 번도 최선이 필요해본 적 없었던 삶, 망치는 것 말고는 기능이 없는....고아. 입양아. 낙하산. 그리고 그림자. "팬...서희우..." 해진이 입에 고인 말을 조용히 읊조렸다. 바보 송이호가 제게 준 이름을. #송이호(공)_29세 / 배우 어릴 때 데뷔해 19살에 칸에서 상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아무도 모르는 상처가 있다. 자연스럽게 소통의 문을 닫고 오직 연기만 한다. 희노애락을 모두 연기로 소진하고 일상에서는 어떤 일에도, 사람에도 감정을 싣지 않는다. 다시는 삶이 뒤흔들리는 불안을 겪고 싶지 않다. 그런 이호는 요즘 구해진이 궁금하다. 그 호기심이 자신을 얼마나 흔들고 부수어 내릴 줄 모르고. ** 싫은 것은 많아도 좋은 것은 별로 없는 저는 이 바닥에서 꽤 못난 축이었다. 그 빈약한 것들 사이에 겨우 찾아낸 게 우디향. 마감 좋은 브릭. 건반보다는 현악. 그리고. 어처구니없게도 방금 그 녀석. 스물아홉. 이호는 난생 처음 자신의 취향을 깨달았다. '...눈이 큰 남자가....좋다고...내가....' 그렇게 큰 눈을 하고 녀석이 운다. "해진아." 이호는 구해진의 마음이 좀 더 편하리라 생각한 길을 포기한다. 아니, 우선 스스로가 구해진을 놓는다는 게 안 되겠다. "우리가.... 친해지면, 그러면 덜 억울하겠어?" 이호는 해진의 속도에 맞추기로 결심한다. "그럴까 해진아. 우리, 친해질까?" *업로드 된 회차의 묘사나 대사 등 작은 수정은 계속 있습니다. *매일밤 9시에 옵니다.

[재능이덫이된그림자작가 X 겉은건조한데속은촉촉한배우] #현대물 #구원물 #성장물 #동갑내기 #쌍방짝사랑 #연예인나오는비연예인물 #미인수 #상처수 #능력수 #짝사랑수 #미인미남공 #능력공 #다정공 #짝사랑공 #헌신공 "외롭고 축축한 그늘에 선 구해진이 양지 바른 송이호를 만나 기어이 뚜벅뚜벅 제 길 걷게 되는 이야기" #구해진(수)_29세 / 그림자작가 태어난 순간부터 켜켜이 쌓인 비밀에 질식할 것 같은 상황에도 타고난 선량함을 잃지 않는다. 두부처럼 생겨놓고 돌처럼 참아낸다. 참다가 힘에 부치면 삔또 풀고 거리로 나가 매를 구걸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어쨌든 해진은 참는다. 송이호 때문에 그림자 작가가 됐어도. 그 때문에 세상에 소망을 품게 됐을 때도, 사랑이 궁금해졌을 때도, 참는다. 그러다 결국 삔또가 나가버린다. ** 해진은 아는 게 송이호밖에 없었다. 그때, 그 산에서 해진은 매일 열 번씩 송이호의 얼굴을 들여다 봤다. 송이호의 눈을. 아무 장식이 없는 매끈하고 크고 단정한 눈은 마주칠 때마다 속이 울렁거렸다. 행복의 표상. 처음이자 유일했던 내 롤모델. '팬' 그가 저를 부르는 이름이었다. 팬. '이 드라마는 괜찮을 거야. 왜냐면...' 말을 고르며 다문 입술에 절로 시선이 가 닿았다. 이윽고 그 입술이 다시 열렸다. '내 캐릭터 맘에 들거든. 최선을 다해서 서희우가 되어볼 거야.' 서희우. 송이호는 그 이름을 남기고 문 안으로 사라졌다.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 말아 달라는 소망에 그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이 뭘까. 한 번도 최선이 필요해본 적 없었던 삶, 망치는 것 말고는 기능이 없는....고아. 입양아. 낙하산. 그리고 그림자. "팬...서희우..." 해진이 입에 고인 말을 조용히 읊조렸다. 바보 송이호가 제게 준 이름을. #송이호(공)_29세 / 배우 어릴 때 데뷔해 19살에 칸에서 상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아무도 모르는 상처가 있다. 자연스럽게 소통의 문을 닫고 오직 연기만 한다. 희노애락을 모두 연기로 소진하고 일상에서는 어떤 일에도, 사람에도 감정을 싣지 않는다. 다시는 삶이 뒤흔들리는 불안을 겪고 싶지 않다. 그런 이호는 요즘 구해진이 궁금하다. 그 호기심이 자신을 얼마나 흔들고 부수어 내릴 줄 모르고. ** 싫은 것은 많아도 좋은 것은 별로 없는 저는 이 바닥에서 꽤 못난 축이었다. 그 빈약한 것들 사이에 겨우 찾아낸 게 우디향. 마감 좋은 브릭. 건반보다는 현악. 그리고. 어처구니없게도 방금 그 녀석. 스물아홉. 이호는 난생 처음 자신의 취향을 깨달았다. '...눈이 큰 남자가....좋다고...내가....' 그렇게 큰 눈을 하고 녀석이 운다. "해진아." 이호는 구해진의 마음이 좀 더 편하리라 생각한 길을 포기한다. 아니, 우선 스스로가 구해진을 놓는다는 게 안 되겠다. "우리가.... 친해지면, 그러면 덜 억울하겠어?" 이호는 해진의 속도에 맞추기로 결심한다. "그럴까 해진아. 우리, 친해질까?" *업로드 된 회차의 묘사나 대사 등 작은 수정은 계속 있습니다. *매일밤 9시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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