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대한민국 아이돌의 양대산맥이었던 ’포리스트‘출신의 이여운은 그룹 해체 후, 추억팔이 전문 대타 게스트가 되었다.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권선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나머지 두 멤버 역시 연예계를 떠나 저마다의 삶을 찾았다. 모두가 이전보다 나은 ‘변화’를 이룬 셈이었다. 그런 멤버들과 달리 오히려 더욱 초라해진 자신을 수없이 확인 받아온 지난 십여 년, 이여운은 그럼에도 이 바닥을 떠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기만 하다. 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느닷없이 어느 날, 권선우의 회사로부터 ‘포리스트’의 재결합을 제안 받는다. 그룹 해체의 첫 방아쇠를 당겼던 권선우가, 이후에도 ‘포리스트’ 재결합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거절하여 꿈조차 꾸지 못하게 했던 권선우가, 무슨 이유에선지 이번엔 먼저 ‘포리스트’를 찾는다. 이여운은 모든 게 의아하면서도, 이번에야말로 모든 것을 제대로 끝낼 기회가 왔다 생각한다. ㅡ 이여운 (29세, 12월 24일생, 179/64) 아이돌 그룹 ‘포리스트’ 출신의 방송인. 그룹에선 메인보컬과 리더 역할을 겸했다. 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싶어한다. 매사 열심이고 성실하다. 평생 그것이 자신의 무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무기가 통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 자신이 몸 담은 연예계란 것을 점점 깨닫는다. 그리고 그걸 깨달아갈수록 권선우를 만나고 싶지 않아졌다. 열심인 자신을 일찍이 경멸하던 그의 서늘한 눈빛이 잊혀지질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은 꿈을 꾼다. 그게 절망이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포리스트’ 재결합을 제안받는다, 다름 아닌 권선우에게서. 권선우 (29세, 2월 2일생, 185/70) 아이돌 그룹 ‘포리스트’ 출신의 배우. 그룹에선 서브보컬과 메인댄서를 담당했다. 잘난 얼굴 탓에 어릴 적부터 사람에 시달렸다. 외모로만 평가받는 걸 끔찍해했으나, 그것만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꿈이나 간절함이 아닌 단순한 승부욕으로 아이돌 그룹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끝을 모르고 승승장구한다. 열심이 필요한 곳이 아님을 일찍이 알았다. 타고난 걸 팔아먹는 곳임에도 어리석은 인간들은 널려있었다. 결말은 모두가 하나같이 실패와 절망이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이 바닥을 떠날 줄 알았던 어리석은 이여운이 끝끝내 제 손을 움직이게 한다. 뭐든 열심인 그 성미가 너무도 눈에 거슬린다.
한 때, 대한민국 아이돌의 양대산맥이었던 ’포리스트‘출신의 이여운은 그룹 해체 후, 추억팔이 전문 대타 게스트가 되었다.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권선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나머지 두 멤버 역시 연예계를 떠나 저마다의 삶을 찾았다. 모두가 이전보다 나은 ‘변화’를 이룬 셈이었다. 그런 멤버들과 달리 오히려 더욱 초라해진 자신을 수없이 확인 받아온 지난 십여 년, 이여운은 그럼에도 이 바닥을 떠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기만 하다. 하지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느닷없이 어느 날, 권선우의 회사로부터 ‘포리스트’의 재결합을 제안 받는다. 그룹 해체의 첫 방아쇠를 당겼던 권선우가, 이후에도 ‘포리스트’ 재결합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거절하여 꿈조차 꾸지 못하게 했던 권선우가, 무슨 이유에선지 이번엔 먼저 ‘포리스트’를 찾는다. 이여운은 모든 게 의아하면서도, 이번에야말로 모든 것을 제대로 끝낼 기회가 왔다 생각한다. ㅡ 이여운 (29세, 12월 24일생, 179/64) 아이돌 그룹 ‘포리스트’ 출신의 방송인. 그룹에선 메인보컬과 리더 역할을 겸했다. 어릴 적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싶어한다. 매사 열심이고 성실하다. 평생 그것이 자신의 무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무기가 통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 자신이 몸 담은 연예계란 것을 점점 깨닫는다. 그리고 그걸 깨달아갈수록 권선우를 만나고 싶지 않아졌다. 열심인 자신을 일찍이 경멸하던 그의 서늘한 눈빛이 잊혀지질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은 꿈을 꾼다. 그게 절망이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포리스트’ 재결합을 제안받는다, 다름 아닌 권선우에게서. 권선우 (29세, 2월 2일생, 185/70) 아이돌 그룹 ‘포리스트’ 출신의 배우. 그룹에선 서브보컬과 메인댄서를 담당했다. 잘난 얼굴 탓에 어릴 적부터 사람에 시달렸다. 외모로만 평가받는 걸 끔찍해했으나, 그것만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꿈이나 간절함이 아닌 단순한 승부욕으로 아이돌 그룹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끝을 모르고 승승장구한다. 열심이 필요한 곳이 아님을 일찍이 알았다. 타고난 걸 팔아먹는 곳임에도 어리석은 인간들은 널려있었다. 결말은 모두가 하나같이 실패와 절망이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이 바닥을 떠날 줄 알았던 어리석은 이여운이 끝끝내 제 손을 움직이게 한다. 뭐든 열심인 그 성미가 너무도 눈에 거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