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타임슬립 말년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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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25전쟁 70주년을 맞았다. 이제 비극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겨레의 열망이 크다." 온 겨레가 염원한 평화의 서막, 남·북·미·중 4개국이 뭉친 신성한 DMZ 유해 발굴 현장. 하지만 화기애애한 포장지 뒤에서 강대국들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만을 계산하고 있었다. 과거 일본이 패망 직전 숨겨둔 침몰선 비자금을 노리고 암약하는 일본 자위대. 자위대를 DMZ 내륙 본진까지 진입시키려는 미국의 무리수. 그리고 자존심과 역린을 짓밟히고 격분한 중국의 발끈. 외교 채널이 완전히 마비되고 전방에 실탄이 지급된 최악의 화약고 상태에서, 중국이 은밀히 폐기하려던 대량살상무기가 초여름의 역대급 태풍과 결합해 최전방의 시공간을 찢어버린다. 3개월간의 독기 어린 GOP 경계 근무를 마치고 간신히 정기휴가 버스에 올랐던 말년 병장 '양탁이'.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기괴한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간 버스가 멈춰 선 곳은— 미·중·일의 야욕이 한반도를 피로 물들였던 132년 전, 청일전쟁의 한복판이었다. 가방도 없다. 총도 없다. 오직 디지털 군복 한 벌과 주머니 속 일회용 라이터 하나. 강대국들의 추악한 국제 정세에 휘말려 비극의 원점으로 강제 배달된 독종 말년 병장. 역사의 안개 속에서, 생존을 위한 냉혹한 시뮬레이션이 시작된다.

"올해로 6·25전쟁 70주년을 맞았다. 이제 비극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겨레의 열망이 크다." 온 겨레가 염원한 평화의 서막, 남·북·미·중 4개국이 뭉친 신성한 DMZ 유해 발굴 현장. 하지만 화기애애한 포장지 뒤에서 강대국들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만을 계산하고 있었다. 과거 일본이 패망 직전 숨겨둔 침몰선 비자금을 노리고 암약하는 일본 자위대. 자위대를 DMZ 내륙 본진까지 진입시키려는 미국의 무리수. 그리고 자존심과 역린을 짓밟히고 격분한 중국의 발끈. 외교 채널이 완전히 마비되고 전방에 실탄이 지급된 최악의 화약고 상태에서, 중국이 은밀히 폐기하려던 대량살상무기가 초여름의 역대급 태풍과 결합해 최전방의 시공간을 찢어버린다. 3개월간의 독기 어린 GOP 경계 근무를 마치고 간신히 정기휴가 버스에 올랐던 말년 병장 '양탁이'.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기괴한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간 버스가 멈춰 선 곳은— 미·중·일의 야욕이 한반도를 피로 물들였던 132년 전, 청일전쟁의 한복판이었다. 가방도 없다. 총도 없다. 오직 디지털 군복 한 벌과 주머니 속 일회용 라이터 하나. 강대국들의 추악한 국제 정세에 휘말려 비극의 원점으로 강제 배달된 독종 말년 병장. 역사의 안개 속에서, 생존을 위한 냉혹한 시뮬레이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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