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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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변성기도 채 지나지 않은 애송이가 아닌가.” 옷고름을 풀어헤친 미동(美童)들이 가득한 퇴폐적인 기방, 애월. 단영은 그곳에서 사람인지 도깨비인지 구별조차 가지 않는 서늘한 사내를 마주한다. 과거나 미래를 읽어내는 신기(神氣)마저 먹통이 된 위험한 상황, 사내는 제 발치에 얼어붙은 단영을 흥미롭다는 듯 내려다보며 턱을 괴었다. “네가 윤초석이 입이 닳도록 말하던 그 면수(男唱)더냐?” 억울한 모멸감에 붉게 달아오른 뺨. 남모르게 바짝 굳은 단영의 앳된 숨결 위로, 사내의 위험한 시선이 노골적으로 얽혀든다. 그리고 단영의 눈에만 보이기 시작한, 사내의 뒤편에서 고개를 드는 거대한 검은 그림자. “그럼 어디, 한번 점을 쳐보거라.” “네가 보기에도, 서출로 태어난 자는 결코 왕위에 오르지 못할 성싶으냐?” 도깨비 같은 사내의 손아귀에 사로잡힌 소년 박수의 잔혹하고 치명적인 운명. #동양풍 #가상시대물 #도깨비공 #무당수 #미인공 #미인수 #집착공

“이건 뭐, 변성기도 채 지나지 않은 애송이가 아닌가.” 옷고름을 풀어헤친 미동(美童)들이 가득한 퇴폐적인 기방, 애월. 단영은 그곳에서 사람인지 도깨비인지 구별조차 가지 않는 서늘한 사내를 마주한다. 과거나 미래를 읽어내는 신기(神氣)마저 먹통이 된 위험한 상황, 사내는 제 발치에 얼어붙은 단영을 흥미롭다는 듯 내려다보며 턱을 괴었다. “네가 윤초석이 입이 닳도록 말하던 그 면수(男唱)더냐?” 억울한 모멸감에 붉게 달아오른 뺨. 남모르게 바짝 굳은 단영의 앳된 숨결 위로, 사내의 위험한 시선이 노골적으로 얽혀든다. 그리고 단영의 눈에만 보이기 시작한, 사내의 뒤편에서 고개를 드는 거대한 검은 그림자. “그럼 어디, 한번 점을 쳐보거라.” “네가 보기에도, 서출로 태어난 자는 결코 왕위에 오르지 못할 성싶으냐?” 도깨비 같은 사내의 손아귀에 사로잡힌 소년 박수의 잔혹하고 치명적인 운명. #동양풍 #가상시대물 #도깨비공 #무당수 #미인공 #미인수 #집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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