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라진 뒤에도, 당신의 문장들은 전부 나를 향해 흐르고 있었다." 타인의 문장을 교정하며 내 삶의 문장은 비워두었던 5년 차 직장인이자 편집팀장, 이새봄. 사고로 죽음 뒤 도착한 사후세계 '여백원'에서 소멸을 피하기 위해 빙의한 현세의 삶은 예상보다 훨씬 더 복잡했다. 차가웠던 편집장 차한결. 나를 밀어내기만 했던 그가, 내가 죽은 뒤 비로소 써 내려간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이제, 미처 읽지 못했던 당신의 에필로그를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교정해 보려 한다.
"내가 사라진 뒤에도, 당신의 문장들은 전부 나를 향해 흐르고 있었다." 타인의 문장을 교정하며 내 삶의 문장은 비워두었던 5년 차 직장인이자 편집팀장, 이새봄. 사고로 죽음 뒤 도착한 사후세계 '여백원'에서 소멸을 피하기 위해 빙의한 현세의 삶은 예상보다 훨씬 더 복잡했다. 차가웠던 편집장 차한결. 나를 밀어내기만 했던 그가, 내가 죽은 뒤 비로소 써 내려간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이제, 미처 읽지 못했던 당신의 에필로그를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교정해 보려 한다.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댓글은 작가님께 힘이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