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은 역사적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평해군. 촉망받던 세자였으나 끝내 폐위되어 유배를 갔고, 그의 부인 문천군부인 유씨는 남편과 함께 유배지에서 생을 마쳤다. '다음 생에는 왕가의 며느리로 태어나지 않겠습니다.' 그녀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마지막 유언. 역사 프로그램으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저 안타까웠다. 내가 그 여인의 몸에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세자빈 간택을 앞둔 규수. 상대는 훗날 평해군이 될 세자. 좋아. 어떻게든 간택에서 떨어지면 된다. 그런데... "저는 싫어요! 나 출근해야 된다고!" 별짓을 다 해도 세자는 오히려 나를 마음에 들어 한다. 이렇게 된 이상 남은 방법은 하나. 빈궁은 오늘도 탈주를 시도한다. ...그런데 저 세자.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온 것 같다.
"해당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은 역사적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평해군. 촉망받던 세자였으나 끝내 폐위되어 유배를 갔고, 그의 부인 문천군부인 유씨는 남편과 함께 유배지에서 생을 마쳤다. '다음 생에는 왕가의 며느리로 태어나지 않겠습니다.' 그녀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마지막 유언. 역사 프로그램으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저 안타까웠다. 내가 그 여인의 몸에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세자빈 간택을 앞둔 규수. 상대는 훗날 평해군이 될 세자. 좋아. 어떻게든 간택에서 떨어지면 된다. 그런데... "저는 싫어요! 나 출근해야 된다고!" 별짓을 다 해도 세자는 오히려 나를 마음에 들어 한다. 이렇게 된 이상 남은 방법은 하나. 빈궁은 오늘도 탈주를 시도한다. ...그런데 저 세자.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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