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잃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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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할 때도, 아버지가 자신을 야만인들의 황제와 결혼 시킬 때도, 시온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 실망도 없었다. 하지만 라한은 달랐다. 시온에게 그는 태양이었다. 시온은 어느새 자신의 삶 속에 들어와서 빛을 비춰주는 라한에게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태양이 떠나갔을 때 비로소 겨울이 춥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지 마셨어야죠." "부인." "제 편이라고는 이 세상에 폐하 하나뿐이었는데." firstwritestart@naver.com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할 때도, 아버지가 자신을 야만인들의 황제와 결혼 시킬 때도, 시온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 실망도 없었다. 하지만 라한은 달랐다. 시온에게 그는 태양이었다. 시온은 어느새 자신의 삶 속에 들어와서 빛을 비춰주는 라한에게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태양이 떠나갔을 때 비로소 겨울이 춥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지 마셨어야죠." "부인." "제 편이라고는 이 세상에 폐하 하나뿐이었는데." firstwritest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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