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세는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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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공 #연예인공 #평범수 #문란수 #이공일수 #메인공 #섭공 #짝사랑인줄알았수 #착각 #오해 + "내 번호 지웠어?" "…뭐?" 허탈함에 다리에서 힘이 쭉 빠졌다.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나는 매대에 한 손을 짚고 겨우 숨을 골랐다. "내 번호 지웠냐고." "…아니. 안 지웠는데." "근데 왜 연락 한 번을 안 해." 기가 막혔다. 며칠 동안 감감무소식이던 건 그쪽이었으면서. 나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연예인의 개인 전화번호가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적응하기 어려운 마당에, 용건도 없이 그쪽에게 전화를 걸 이유가 어디 있겠냐고. + 나는 어항 속 물고기 같다. 산소공급기도, 헤엄칠 공간도 없이. 그저 이 좁고 숨막히는 열대야 속에서 달력의 날짜를 하나씩 셈하며 가만히 유영할 뿐인. + 작품문의 : j.mironovel@gmail.com 표지 : AI 자체 제작

#배우공 #연예인공 #평범수 #문란수 #이공일수 #메인공 #섭공 #짝사랑인줄알았수 #착각 #오해 + "내 번호 지웠어?" "…뭐?" 허탈함에 다리에서 힘이 쭉 빠졌다.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나는 매대에 한 손을 짚고 겨우 숨을 골랐다. "내 번호 지웠냐고." "…아니. 안 지웠는데." "근데 왜 연락 한 번을 안 해." 기가 막혔다. 며칠 동안 감감무소식이던 건 그쪽이었으면서. 나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연예인의 개인 전화번호가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적응하기 어려운 마당에, 용건도 없이 그쪽에게 전화를 걸 이유가 어디 있겠냐고. + 나는 어항 속 물고기 같다. 산소공급기도, 헤엄칠 공간도 없이. 그저 이 좁고 숨막히는 열대야 속에서 달력의 날짜를 하나씩 셈하며 가만히 유영할 뿐인. + 작품문의 : j.mironovel@gmail.com 표지 : AI 자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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