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주파수
이성과 효율만이 생존의 지표가 된 시대, 인류는 불필요한 소비를 없애기 위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법으로 전면 금지했다. 2095년, 도시의 가장 깊은 지하, 국가기록원의 오디오 아카이비스트인 찬혁의 직업은 거칠고 불필요한 소음을 솎아내어 폐기하고 오디오를 관리하는 일이였다. 매일 사무실에서 뉴스와 재난 경보만을 분류하던 그에게 어느 날 밤, 연쇄적인 잡음 사이로 처음 들어보는 낯선 선율이 들려온다.
이성과 효율만이 생존의 지표가 된 시대, 인류는 불필요한 소비를 없애기 위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법으로 전면 금지했다. 2095년, 도시의 가장 깊은 지하, 국가기록원의 오디오 아카이비스트인 찬혁의 직업은 거칠고 불필요한 소음을 솎아내어 폐기하고 오디오를 관리하는 일이였다. 매일 사무실에서 뉴스와 재난 경보만을 분류하던 그에게 어느 날 밤, 연쇄적인 잡음 사이로 처음 들어보는 낯선 선율이 들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