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도시 그레이폴시티. 그곳에서는 죽음도, 구조도, 전부 계약이었다. 돈을 낸 사람은 구조되고. 돈을 내지 못한 사람은 그냥, 버려진다. 이지스팀 요원 X-0306. 기억을 지우고, 감정을 억제하고, 몸을 강화한 그는 사람이 아니었다. 장비였다. 어느 날 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반지가 다시 빛났다. 그리고 그는 낯선 세계로 떨어졌다. 검과 왕관의 시대, 카이젠 왕국. 그곳에서 그는 시녀의 딸이라 멸시받는 제2왕녀 루첼라를 구한다. "식별번호는 이름이 아니야." 숫자로 불리던 그에게, 처음으로 이름이 생겼다. 소중히 불려질 이름이. 잊혔던 기억. 지워졌던 감정. 그리고 그의 진짜 이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갔던 모든 것들이, 그에게 돌아오기 시작한다.
디스토피아 도시 그레이폴시티. 그곳에서는 죽음도, 구조도, 전부 계약이었다. 돈을 낸 사람은 구조되고. 돈을 내지 못한 사람은 그냥, 버려진다. 이지스팀 요원 X-0306. 기억을 지우고, 감정을 억제하고, 몸을 강화한 그는 사람이 아니었다. 장비였다. 어느 날 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반지가 다시 빛났다. 그리고 그는 낯선 세계로 떨어졌다. 검과 왕관의 시대, 카이젠 왕국. 그곳에서 그는 시녀의 딸이라 멸시받는 제2왕녀 루첼라를 구한다. "식별번호는 이름이 아니야." 숫자로 불리던 그에게, 처음으로 이름이 생겼다. 소중히 불려질 이름이. 잊혔던 기억. 지워졌던 감정. 그리고 그의 진짜 이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갔던 모든 것들이, 그에게 돌아오기 시작한다.

